온라인 서비스 이용 약관 디자인에 대한 사용자 인지와 평가 연구 -사용자 기만 요소와 편의 요소를 중심으로- (A Study on User Recognition and Evaluation of Online Service Terms and Conditions Design - Focusing on User Deception and Convenience Facto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연구 / 84권 / 65 ~ 79페이지
· 저자명 : 정은선, 박예랑, 윤재영

초록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동의하는 이용약관은 사용자들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로 제시되어 약관 내용의 이해를 방해한다. 약관 고지의 노출 방식 및 내용 전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러한 논의들은 여전히 법률 개선 차원에 머물러 있고 사용자 친화적 접근 관점에서의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온라인 서비스의 이용 약관 사례를 수집하고, 사용자에게 편의적 혹은 기만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디자인 특성을 6가지로 분류하고 실험물을 제작하였다. 사용자들이 이를 어떻게 인지하고 느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에게 각 유형별로 약관 내용에 대한 인지와 감정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 참여자들은 대부분 상세 약관 내용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서비스 가입 과정에 적용된 다크패턴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알게 된 후에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쳤다. 셋째, 사용자 편의 요소 역시 잘 발견하지 못했고 ‘편의’에 대한 관점은 개인별 차이가 큰 것을 확인 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긍정적 평가를 받은 유형은 ‘단계별로 약관 동의를 받는 유형’이며, 가장 부정적 평가를 받은 유형은 ‘약관 페이지를 팝업으로 띄우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The terms and conditions that users agree to use to use online services are presented in a form that is difficult for users to understand, hindering their understanding of the terms and conditions. It has been raised that improvement is needed in terms of exposure method and content delivery of terms and conditions, but these discussions are still at the level of improving the law, and research in terms of user-friendly approach is insufficient. In this regard, this study classified cases of terms and conditions of use centered on domestic online services into user deception types that lower recognition and understanding of terms and conditions and user convenience types that help users recognize them according to design characteristics, and produced experimental object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most of the experiment participants did not read the detailed terms and conditions carefully. Second, although they were not well aware of the dark patterns applied to the service sign-up process, they showed negative emotions after finding out. Third, the user convenience factor was also not found well, and it was confirmed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viewpoint of 'convenience' were large. Lastly, the type that received the most positive evaluation was the ‘type of accepting the terms and conditions step by step’, and the type that received the most negative evaluation was the ‘type that pops up the terms and conditions p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