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세 이상 고혈압 성인 대상 영양교육의 효과 평가 (Evaluation of Nutrition Education for Hypertension Patients Aged 50 Years and Ov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6권 / 1호 / 62 ~ 74페이지
· 저자명 : 문은혜, 김경원

초록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소재 보건소에 등록된 만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총 4회의 영양교육을 실시한 후교육을 완료한 대상자(35명)의 영양교육 효과를 평가하였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3.0세, 교육 수준이 낮은 편이었고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대상자가 85.7%이었으며, 자각하는 건강상태는 보통 또는 보통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2. 대상자는 약물 치료를 받는 고혈압 환자이었으며 교육전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평균 136.0mmHg, 83.4 mmHg로 정상범위 이상이었다. 교육 후에 대상자의 혈압은약간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혈청 콜레스테롤은 교육 전에 200.7 mg/dL, 교육 후에 188.7 mg/dL 로 유의적으로 감소한 반면(p < 0.05), 혈청 중성지방, 혈당에는 교육 전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3. 대상자의 체중은 교육 전 평균 63.5 kg, 교육 후 63.1 kg으로 감소하였고(p < 0.05), 체지방률은 30.9%에서29.6%로(p < 0.001)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여자 대상자의 경우 체질량지수는 26.1에서 25.9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여(p < 0.01) 영양교육의 효과를 제시하였다.
4. 영양지식의 총점은 교육 전 13.2점에서 교육 후 13.7 점으로 유의적으로 상승하였다(p < 0.05). 식행동의 총점은교육 전 50.4점, 교육 후 51.3점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채소와 과일 섭취, 흰밥 대신 잡곡밥 섭취 등 일부 식행동의 경우 교육 후에 보다 양호하게 변화되었다(p < 0.05).
5. 영양소 섭취 결과를 보면 1일 섭취 에너지는 교육 전1,398.1 kcal, 교육 후 1334.6 kcal로 에너지필요추정량의77.9%, 74.2% 수준이었다. 나트륨 섭취는 3,888.9 mg에서 교육 후에 3,157.4 mg으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p < 0.01), 섬유소, 철분의 섭취도 감소하였다(p < 0.05). 단백질, 철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양소의 섭취가 영양섭취기준에 미달하였고 특히 칼슘, 칼륨의 섭취가 저조하였다. INQ 수치로 살펴보면 칼슘, 비타민 C를 제외한 영양소의 INQ가1 이상으로 비교적 식사의 질이 양호한 편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교육에 모두 참여한 대상자가 35명으로 다소 적었고 교육기간이 4주로 비교적 짧은 점을 들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영양교육 후에 다양한 식행동의 변화, 혈압감소의 효과는 부족하였다. 고혈압은 단기간 교육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형성된 식행동이나 혈압이 쉽게 변화, 개선되기어려운 질병이므로 8회 이상의 집중 교육과 장기간에 걸친반복 교육을 통해 대상자의 식행동 변화, 혈압 저하를 유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50세 이상성인과 노인을 위해 비교적 쉽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교육자료를 이용하고 대상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체지방율과 체중 등 신체계측치, 영양지식, 일부 식행동, 나트륨의 섭취 감소 등 긍정적인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향후 보건소나 지역사회에서 장년과 노인 고혈압 위험군을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개별상담을 병행한 맞춤 영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영양교육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고혈압으로인한 의료 비용과 사회적 비용 경감, 고혈압 위험군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designed to implement and evaluate a nutrition education program for hypertensive patients aged between 50 and over. Nutrition education consisted of four sessions and, 35 out of 51 patients completed all education sessions at the public health center. To assess program effectiveness (effectively), data about blood pressure, blood cholesterol, anthropometry, nutrition knowledge, eating behavior and dietary intake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nutrition educa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SAS package (ver. 9.2) and significant difference was evaluated by paired t-test, x2-test and Wilcoxon signed rank test. Blood cholesterol was significantly reduced from 200.7 mg/dL to 188.7 mg/dL after nutrition education, although there were not significant changes in blood pressure or blood triglyceride level. Weight (p < 0.05), % body fat (p < 0.001), BMI (p < 0.05) were significantly reduced, especially in women, after nutrition education. Nutrition knowledge was increased significantly (p < 0.05), and some eating behaviors such as ‘having fruits & vegetables for snack’ and ‘having brown rice, barley rice than white rice’ were improved after nutrition education (p < 0.05). Sodium intake was reduced from 3,888.9 mg/day to 3,157.4 mg/day after nutrition education (p < 0.05). Except protein and iron intakes, the nutrient intake of hypertensive patients was much below the recommended level for Koreans. Dietary intakes of most of nutrient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pre-test and post-test. It appeared that nutrition education for the aged hypertensive patients was effective in reducing the percentage of % body fat and BMI, increasing the nutrition knowledge and some dietary behaviors. This nutrition education can be implemented at public health centers or senior centers for hypertensive patients. (Korean J Community Nutr 16(1) : 62~74, 2011)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