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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과 하이데거 사태: "잘못된 방향이지만 올바른 발걸음" (Žižek and the Affaire Heidegger: Right Step in the Wrong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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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7 최종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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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과 하이데거 사태: "잘못된 방향이지만 올바른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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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139호 / 197 ~ 219페이지
    · 저자명 : 김성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위대한 철학자의 나치 참여라는 ‘하이데거 사태’에 대한 지젝의 해석이 지닌 의미를 정치존재론의 차원에서 밝히는 데 있다. 그의 해석은 후기 하이데거의 정통적 태도인 ‘역사적 운명’을 받아들이는 ‘초연한 내맡김’의 유혹을 뿌리치고, 초기 하이데거의 오류인 ‘주체주의적 결단주의’에서 잠재성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 1930년대 초반 텍스트들은 하이데거의 나치 연루에 부합하는 그의 ‘가장 저열한 지점’, 다시 말하자면 그 유명한 ‘전환’ 이후, 저자 자신이 스스로 부정한 사유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젝은 논란이 되는 동일한 텍스트들을 관통하고 있는 ‘의지의 니힐리즘적 결단주의’에서 ‘급진적 해방정치의 잠재력’을 본다. 오히려 이러한 잠재력이 후기 하이데거의 정통성이 세워진 이후로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나치에 참가한 시절의 하이데거야말로 ‘미래의 코뮌주의자’라는 것이다. 그의 나치 관련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잘못된 방향으로의 올바른 발걸음’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젝은 나치에 가담한 하이데거를 용감하게 반복한다. 반복은 과거 속에 잊힌 잠재성의 발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는 하이데거에게 더 많은 ‘투쟁’과 더 적은 ‘초연한 내맡김’을 요구한다.

    영어초록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meaning of Žižek's interpretation of the “affaire Heidegger,” that is, the great philosopher's participation in the Nazis in terms of political ontology. The characteristic of the interpretation lies in refusing the temptation of “Gelassenheit” to accept our “epochal Destiny” that is the orthodox attitude of later Heidegger and finding potential in earlier Heidegger's error, namely, “subjectivist decisionism.” Of course, the texts of the early 1930s can be said to be his “lowest point” consistent with Heidegger's Nazi involvement, that is, the path of thought that the author himself denied after the “Kehre.” Nevertheless, Žižek sees the “potential for the politics of radical liberation” in the “nihilist decisionism of the will” that has gone through the same controversial texts. In contrast, this potential has been invisible since later Heidegger's orthodoxy was established. Rather, the Heidegger during the Nazi period was a “future communist.” His involvement in the Nazis was no mere mistake, but rather a “right step in the wrong direction.” Therefore, Žižek courageously repeats Heidegger's participation in the Nazis. Repetition is excavating a potential forgotten in the past. In short, he asks Heidegger for more “struggle” and less “Gelassenhei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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