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벗어나기 (전쟁영화 [Das Boo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러스아트학회
· 수록지 정보 : 조형미디어학 / 19권 / 10호 / 43 ~ 50페이지
· 저자명 : 조창현

초록

이 영화는 독일 나찌 정부가 과거에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기존의 충실한 해석자가 되기보다 그것의 적극적인 재해석과 외연의 필요성에 따라 독일인의 시각에서 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게 되었다. 보는 시각 차이에 의해 하나의 해석은 유요한 개념이기도 하다. 영화 Das Boot는 오늘날 독일이 세계와의 상호 관계 속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으며 Lt. Werner 베르너 중위로 상징되는 독일 국민은 시대나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Perersen페터젠 감독은 영화속의 주인공 베르너 중위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현재 마주하고 있는 이 세계 내에 비추어 반추하고 위치 지으려는 집착을 볼 수 있다. 나아가 이 영화는 할리우드가 아닌 독일영화 라는 주변부문화에 대한 주목을 통해 정치적, 인종적, 사회적 갈등과 충돌로 인해 인류가 경험한 살육, 수탈, 추방, 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감독 페터젠 또는 독일 지식인들의 이념과 입장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했었다. 과거 가해자였지만 이제는 정치적, 사회적 소수로 전락한 그들이 겪어야 했던 문제들을 이 영화는 부각시켰다. 이 영화는 따라서 역사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인 트라우마를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라는 이중 개념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결국 트라우마는 고통이 아니라 삶의 한 과정을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