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필리아 개념의 철학적 이해를 통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방향성 재고 (Reevaluating the Direction of Biophilic Design through th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Biophil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품문화디자인학연구 / 79호 / 243 ~ 257페이지
· 저자명 : 한왕모

초록

현대 사회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단절로 인해 환경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필리아와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인간 중심적 관점에 치우쳐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자연을 도구적 수단으로 간주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는 바이오필리아 개념의 본질적 의미와 철학적 기반을 탐구하여,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생태 미학을 수용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요 학자들의 문헌을 분석하여 바이 오필리아 개념을 생태철학과 연계해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생태미학의 통합적 접근을 논의하였다. 연구 결과, 바이오필리아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철학적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생태미학을 수용한 디자인은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며, 자연의 동적 특성과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 영해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단순한 자연 모방을 넘어 생 태적 메시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발전해야 함을 제언하며, 향후 생태미학적 접근에 기반한 구체적 적용과 실증 적 연구의 이론적 기초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영어초록

Modern society is increasingly witnessing a disconnection between humans and nature, a phenomenon that intensifies environmental challenges. In response, the principles of biophilia and biophilic design have gained prominence as pathways toward sustainability. However, current interpretations of biophilic design predominantly adopt a human-centered approach, often reducing nature to a utilitarian resource rather than appreciating its intrinsic value. This study seeks to revisit the foundational meaning of biophilia, establish its philosophical underpinnings, and propose a reorientation of biophilic design by integrating ecological aesthetics. Through a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 of key scholarly works, this research connects the concept of biophilia with ecological philosophy and analyzes the interplay between biophilic design and ecological aesthetics. The findings reveal that biophilia offers a philosophical basis for reconciling the human-nature relationship and safeguarding biodiversity. Moreover, ecological aesthetics in design accentuates the inherent value of nature, embodying its dynamic qualities and ecosystemic diversity, thereby addressing the limitations of conventional biophilic design. This study advocates for a paradigm shift in biophilic design, urging it to move beyond superficial imitation to embody ecological principles and messages, thereby advancing its evolution into a truly sustainable design framework. The research further provides a theoretical basis for applying ecological aesthetics in practice and lays the groundwork for future empirical stud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