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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위안(慰安) 문화와 ‘삼천리’ 반도의 일상 (Culture of Comfort in Wartime and Daily Lives of Samcheolee)

4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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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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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위안(慰安) 문화와 ‘삼천리’ 반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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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29권 / 255 ~ 297페이지
    · 저자명 : 손유경

    초록

    이 글은 일제 말 전시체제기 『삼천리』를 중심으로 총동원 체제가 조선 민중의 일상에 기입되는 방식과 그것에 수반되는 크고 작은 균열의 지점들을 고찰한 논문이다. 『삼천리』는 일상을 총후로 재조직하는 제국의 메커니즘과 제국의 총동원령에 대한 조선 민중의 대응 양상, 그리고 총후 국민으로 호명되지 못한 다양한 하위 주체들의 존재 방식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종합 잡지이다. 본 논문은 전시체제기 『삼천리』에 나타난 출정 군인 환송 행사와 대대적인 위안 문화를 이 시기 일상의 바로미터로 파악하고 전쟁이 일상에 야기한 이별과 상실의 문제에 착목하였다. 중일전쟁 이후의 『삼천리』가 보여주는 전시기 조선 민중의 일상은 남은 자와 떠나는 자를 감격의 망탈리테로 묶는 열렬한 환송 행사와, 남겨진 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취해지는 빈틈없는 애도, 위문, 위안 활동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관점에서 2장에서는 전장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조선인 환송/일본군 출정이라는 이분법적 역할 모델이 내선일체라는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강화, 유지할 뿐 아니라 동시에 이를 탈구축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을 밝혔다. 내선일체 이데올로기를 적극 전유한 조선의 일부 엘리트와 자발적 협력 주체로서 행위성을 획득한 조선 민중은 참정권을 요구함으로써 내선일체 이데올로기를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3장에서는 조직적인 애도와 위문 활동을 통해 조선 민중의 일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총후로 재조직되는 과정을 기술하고, 아울러 총후 부인으로 호명되지 못한 조선의 하위 주체, 특히 혈기왕성한 청년-국민-병사를 위안하도록 요구받은 반도의 젊은 여성들이 군사주의에 입각한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쟁에 동원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전시기의 전쟁과 일상에 편재한 출정/환송, 전투/위안이라는 젠더화된 역할 모델이 이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접대와 위안에 대한 남성적 판타지를 강력히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성찰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안을 일상화한 일제 말 전시체제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군국주의로부터 일상을 지키는 문화 예술적 실천 방안이 아니라 일상 자체를 군사적 질서에 입각해 재조직하는 젠더화된 위안 문화였던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the wartime system in the colonial period transformed Korean people's daily lives. It also demonstrates that Korean people played an active role in both forming and deconstructing Japanese ideology of 'the assimilation of Japan and Korea'. Samcheolee is an essential text that represents the intersection between the wartime system and the daily lives in Korea.
    This paper approaches the splendid farewell ceremony as well as the widespread culture of comfort as the barometer for daily lives in the wartime. From this viewpoint, Chapter 2 examines the binary role model of 'Japanese going to the front vs. Korean sending off them'. Some Korean elites and the common people claimed suffrage by critically appropriating the ideology of 'the assimilation of Japan and Korea'. In chapter 3, I describe the ways how people's daily lives in Korea turned into 'the home front' through the organization of consolatory activities. Chapter 3 explores the problem of the Korean subaltern who were excluded from all the activities that could have made them the real member of Japan. Korean subaltern, especially many comfort women, were sent to the battlefield and forced to provide soldiers with comfort, sustaining and reinforcing hegemonic masculinity. Raising the issue of the culture of comfort in the wartime in the colonial period this paper may contribute to initiating further analyses of the masculine fantasy of woman as provider of sexual comfort, a fantasy that has persisted even after wartim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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