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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리즘과 문명의 유비 -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제국』 (Die Analogie zwischen Kannibalismus und Zivilisation - Christian Krachts Roman Impe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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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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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리즘과 문명의 유비 -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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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일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일현대문학 / 55호 / 187 ~ 208페이지
    · 저자명 : 김응준

    초록

    본 논문은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제국』에 그려진 인류문명의 자기식인적 그리고자기식민적 몰락의 역사를 카니발리즘과 문명의 유비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크라흐트는 역사적 유무에 대한 실증적 대상으로 카니발리즘을 묘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국』에서 문명세계는 비문명세계를 야만이라는 이미지와 결합하는 동시에 타자화시켜 문명과 비문명이라는 대립구도를 형성하는데, 이 이분법적 대립구도는 문명세계와 비문명세계 모두를 몰락하게 만드는, 다시 말해 문명세계의 자기유희는 비문명세계의 몰락을 초래하는 지배자이자 파괴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제국』에서 카니발리즘은 문명이 초래한 비극의 상징이며, 크라흐트의 이러한 인식은 인류와 역사의발전이라는 기성역사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류 자체의 존재론적 의미에 관한 비극적 숙고와 연결된다.

    영어초록

    Die vorliegende Arbeit versucht, Ch. Krachts Roman Imperium im Hinblick auf die Analogie zwischen Kannibalismus und Zivilisation zu analysieren. Die Vorstellung vom Kannbalismus in der Epoche des Imperialismus zeigt, dass die Menschen, die sich außerhalb der zivilisierten Welt befinden, barbarisch sind. Das bedeutet, einerseits sind die Urbewohner in einem von den Zivilisierten eroberten Gebiet kannibalistisch und barbarisch, andererseits sollen diese Menschen mit Hilfe der Zivilisierten aufgeklärt werden. So ist es die Pflicht der Zivilisierten, die unzivilisierten Barbaren in die zivilisierte Welt zu führen.
    Aber Ch. Kracht kritisiert deutlich ein solches Bewusstsein der Zivilisierten. In seinem Roman Imperium zeigt er, dass die Menschen allesamt durch kannibalistische Eigenschaften geprägt sind. Selbst die zivilisierten Menschen ernähren sich mit der Analogie zwischen Zivilisation und Barbarei.
    Ch. Kracht setzt in Imperium solche geschichtliche Auffassung mit Anthropophagie gleich. Damit zielt er darauf, einerseits die Entwicklung der Menschheitsgeschichte als eine ironische Entwicklung zu bestimmen, andererseits als eine tragische Fortsetzung der Geschichte darzustellen. Es sei denn, die Geschichte des Menschen ist ursprünglich durch die Analogie zwischen Kannibalismus und Zivilisation geprägt und diese Analogie an sich ist wiederum durch Ironie gepräg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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