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류의 명사성 판단 규준과 어근적 단어 (The Criteria of Nominality Determination for Nominals in Korean and with Root-Wor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72호 / 289 ~ 321페이지
· 저자명 : 이영제

초록

명사류들을 명사성의 정도에 따라 분류할 때 기준은 분포적 특성을 우선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명사류의 의미적 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있다. 특히 어근적 단어는 본래의 어휘의미를 일부 상실하고 새로운 문법기능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의존명사와 같이 본래의 어휘의미를 거의상실한 기능요소적 명사류들에 비해 명사성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야한다. 현대국어 초기부터의 신문 자료를 검토해 보면 어근적 단어들이 오늘날에는 불가능한 명사의 분포적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분포적 변화는 현대국어라는 동시기 내에서 일어난 것이고 오늘날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분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들의 명사성은 낮은 것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어근적 단어의 명사성 판단 시에는 격조사의결합이나 관형어의 수식 등 분포적 특성이 제한적이라는 사실보다 어휘의미적 특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Generally, for considering distribution properties of nominals is more important than considering sematic properties when we choose determination criteria of nominals. However, in some cases, we have to consider vice versa. The root word has ever lost part of the original meaning of vocabulary. Moreover, Root word is in the process of obtaining a new grammatical function. Therefore, nominality of root word should be a higher than one of dependent noun which lost a great part of original meaning of vocabulary. If we research a newspaper which was written in Modern Korean from the beginning, then we can find the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the root word which is impossible in present day, and then current was changed. This change will happen in the same period which is Modern Korean, so we cannot declare the drastic loss of nominality of root word. Finally, we should focus on the semantic properties of vocabulary than distribution proper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