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장애 내담자의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용서심리치료 사례 연구 (Forgiveness Psychotherapy Using the Enneagram in A Client with Depressive Disorder Case Stud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 35권 / 2호 / 149 ~ 177페이지
· 저자명 : 이숙희, 유영권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 진단을 받은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용서심리치료가 우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파악하는 데 있다. 에니어그램 상담자인 연구자가 Enright의 용서심리치료를 기반으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용서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울 진단을 받은 29세 여성 일인을 대상으로 2022년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주 1회, 90분씩 총 6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사전 사후 검사를 활용한 질적 사례 연구로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용서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 정서의 변화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자 했으며 본 프로그램이 우울장애를 비롯한 정서 변화에 효과적인지 파악하기 위해 우울과 용서 및 분노, 불안, 자존감 척도를 사용하여 사전 사후 검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자해를 하고 심한 흉통을 호소한 연구참여자의 횟수와 정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압도적인 파괴적 사고가 줄어들었고, 기분이 크게 달라졌으며, 가슴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 사후 검사 결과 우울은 감소했고 용서와 자존감에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불안과 분노는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용서치료가 우울증 치료에 유용함을 시사하며, 기독교 상담 과정에서 용서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공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a participant’s depressive mood changes through the Enneagram based Forgiveness Therapy. The researcher developed further the ‘Enneagram based Forgiveness therapy’ which is originally based on Enlight’s concept. The research method is a qualitative case study utilizing pre- and post-tests for a 29-year-old woman diagnosed with depression. The results showed that a participant who had done self-harm and complained severe chest pain experienced changes in the number and severity of times. A participant’s overwhelming destructive thoughts were decreased, experienced significantly different moods and had little chest pain. Post-test results showed a decrease in depression, a significant increase in forgiveness and self-esteem, and a significant decrease in anxiety and anger.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nneagram based forgiveness therapy’ was useful in the treatment of depressive disorders, and also provide a practical basis of counseling method when delivering the Christian forgiveness counseling therap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