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중 치료군과 비치료군의 비교 (The Comparison of Irritable Bowel Syndrome between Consulters and Non-consult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JNM) / 11권 / 1호 / 50 ~ 57페이지
· 저자명 : 전대원, 이오영, 조경란, 백상현, 양선영, 한성희, 이항락, 전용철, 한동수, 손주현, 윤병철, 최호순, 이민호, 이동후, 기춘석

초록

목적: 과민성 장증후군은 약 6~10%의 유병율을 가지는 매우 흔한 소화기 질환이며, 정신사회학적 증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소수만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의료기관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군과 치료를 받지 않는 비치료군 간의 심리적 상태 및 장외증상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치료군 47명, 과민성 장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은 비치료군 32명, 기타 다른 질환이 없는 대상자 30명를 대상으로 하였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진단은 Rome II 진단기준에 의하여 진단하였으며, 위장관 증상, 생활습관, 사회활동, 병의원 방문, 투약, 장외증상에 관한 질문을 포함하는 43개의 설문문항을 작성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정신과에서 사용되는 심리적 측정 도구 설문지(Symptoms Checklist 90 Revised, SCL-90R)를 이용하여 대상자들의 스트레스 정도 및 심리적 상태를 측정하였다. 결과: 치료군과 비치료군간의 과민성 장증후군의 유병기간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증상의 정도와 지속기간은 모두 치료군의 경우가 더 심하였다. SCL-90R을 이용한 심리상태를 측정한 결과 신체화 영역과 불안 영역이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치료군과 비치료군)에서 정상인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았다. 그러나 치료군과 비치료군간의 신체화 영역과 불안 영역에서의 의미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장외증상의 동반율이 높았으며 만성피로감과 목,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치료군과 비치료군 간의 장외증상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결론: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하여 불안, 우울 등의 정신과적 증상의 동반과 장외증상이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비치료군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 비하여 소화기계 증상의 지속시간 및 주관적인 증상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였으나 불안, 우울 등의 심리상태와 장외증상의 발현은 치료군과 차이가 없었다.

영어초록

Background/Aims: Only a relatively small portion of those people suffering with IBS, estimated at 25~50%, eventually seeks medical care. Yet little is known about the difference in the characteristics between the consulter and non-consulter IBS patient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psychological and extra-colonic manifestations of the consulter and non-consulter IBS patients. Methods: We recruited 109 subjects from three different target groups: (1) 47 of the subjects had sought treatment at the outpatient gastroenterology clinic; (2) 32 of the subjects were diagnosed as having IBS, but they had not sought health care; (3) 30 of the subjects had no IBS symptoms. The Rome II criteria, the revised symptoms Checklist 90 and the gastrointestinal symptom check list were used to record the data. Results: Both the IBS consulters and non-consulters had significantly more severe gastrointestinal symptoms than did the control subjects without IBS. However, the consulters complained of more severe symptoms than the non-consulters. On the psychological test, the somatization (p<0.05) and anxiety scores (p<0.05) of the IBS patients were significantly more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s,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consulter and non-consulter subjects for the psychological distress score, except for the interpersonal-sensitivity score (p=0.048). Conclusions: Even though the consulter IBS patients complained of more severe gastrointestinal symptoms than non-consulters, there were no differences for psychological distress or the non-gastrointestinal physical symptoms between the non-consulters and the consult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