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오뢰천 기독론의 사회주의적 경향성 (Historical Context and Socialist Inclination of Wu Leichuan's Theory of Christianity Against the Backdrop of Chinese Society in the 1900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연구 / 66호 / 107 ~ 134페이지
· 저자명 : 강지연

초록

본고에서는 191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 이론적, 실천적으로 활 동했던 중국기독교학자 오뢰천(吳雷川) 기독론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주의적 특색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오뢰천은 이 문제를 기독교의 사회적, 실천적 맥락으로 풀어냈으며, 필자는 오뢰천의 천국론이 유가의 ‘대동’ 사상적 특성을 닮아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중국 기독교가 지닌 특징에 대해 잘 분석하고자 한다.
오뢰천(吳雷川)은 20세기 중국의 대표적인 기독교사상가, 교육자 로서 동양 고전과 기독교 사상을 중국의 역사적 상황에 녹여 내어 매우 독창적인 중국 기독교 사상을 형성시켰다. 이 글은 한국에 그동안 소개되지 못했던 중국의 대표적인 기독교사상가이자 교육자인 오뢰천의 사상 중 다음의 논의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고에서는 그의 이론 분석과 역사적 맥락을 추적하면서, 중국기독교가 민족․국가와 어떻게 관계 맺어 왔는지 살펴보기 위해, 중화민국 개국 이후 국가주의 담론을 중심으로 중국 기독교의 국가주의 논쟁을 고찰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끝난 후, 중국에서는 국가주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졌는데, 기독교인들도 국가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개했다. 오뢰천 역시 자신의 기독론을 국가주의와 연관하여 전개하였다. 오뢰천의 기독론은 사회주의에 대해서 수용적이었다. 그는 사회주의체제에서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실천적 맥락에서 설파하고자 노력했다고 평가된다.

영어초록

During the late Qing Dynasty and Republic of China, China experienced great changes. Confronting a series of wars and unfair treaties, Chinese intellectuals were deeply worried about the future of China, and began actively looking for the road out of the woods. Among these intellectuals, a group of people had special cultural identity. Wu LeiChuan, whom this study is about, is such an intellectual. The present study attempts to explore how Wu LeiChuan, an intellectual with double cultural identities, would handle the two seemingly incompatible traditions in his hermeneutics of both. From his response of the Anti-Christian movement, his own understanding of the Christian doctrine and his view on how the Chinese culture mixed with the Christian faith, we find that Wu LeiChuan is very much influenced by traditional Chinese culture.
As World War I came to an end, the attack against state-centrism in China became more severe and the number of related theories of this increased. Many of Chinese christians at this time developed and put forth their own respective stances on state-centrism. Among them, Wu Leichuan, developed and formulated his own theory of Christianity in connection with this state-centrism.
The road of revival of China, according to Wu LeiChuan, is essentially how to mix the Christianity and Chinese Socialism essentially. Though Wu LeiChuan believes the combination of the two cultures would bring benefit to each other, he focuses more on the revival of China. According to him, Christianity is the most likely aid to achieve this goa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