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언어적 존재론과 기호적 어포던스 (The Linguistic Ontology and Symbolic Affordances)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21.05
28P 미리보기
언어적 존재론과 기호적 어포던스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 / 147호 / 55 ~ 82페이지
    · 저자명 : 김혜영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언어적 존재론의 시각에서 예술의 해방을 주장하는 해석 이론들의 과도성을 체험주의의 ‘기호적 어포던스’ 개념으로 완화하려는 데 있다. 근대 이후 예술의 해방을 주장하는 의미론적 미학이론들은 철저하게 ‘탈신체화된 언어/기호’의 관점에서 ‘해석’을 통한 개념적 사고의 영역만을 강조함으로써 과도 한 해석이론이라는 귀결을 낳는다. 특히 가다머의 해석학적 예술철학은 ‘언어의 사변성’에 의존하고 있는 해석이론을, 단토의 ‘철학하는 예술’ 개념은 ‘예술계의 비평’으로 이루어지는 해석이론을 주장하는데, 그 시각은 여전히 예술의 언어가 아니라 철학의 언어로 예술을 규정하려는 탈신체화된 언어를 가정하고 있다. 필자 는 예술에서의 인지적 경험은 옹호하지만, 그 경험은 몸의 불투명성을 긍정하는 신체화된 기호이론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철학사에서 예술이 비인 지적인 영역으로 타자화되었던 근원적인 이유는 순수한 마음 중심의 철학으로부 터 정서와 느낌을 비롯한 신체화된 경험이 지적 영역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 글은 체험주의의 기호적 어포던스 개념을 중심으로 예술작품 의 해석이 기표, 즉 그 예술작품의 물리적인 조건에 강력하게 제약되어 있다고 주 장한다. 예술기표에 함축되어 있는 기호적 어포던스가 작가와 독자 사이에 소통이 가능할 수 있는 ‘해석의 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해명은 언어적 실재론이 보 여 주는 이론의 과도성을 완화하고, ‘신체화된 언어로서의 예술’ 개념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ritically re-examine the radicality of hyper- interpretationalism, which declares the liberation of art, and to suggest how its radicality can be relieved by the experientialist conception of “symbolic afford- ances.” In the age of postmodern philosophy, the radicality of interpretation theories, while concerting aesthetics into a theory of meaning, gave rise to another worry about the nihilism in interpretation. It is because they depend throughly on the concept of disembodied languages/signs, while solely focusing on making different interpretations at the level of conceptual thinking. However, such claims invite the charges of linguistic ontology which adheres to the disembodied languages/sings, thereby defining art in terms of intellectual language, rather than by the language of art itself. Consequently, their languages/ signs shall disregard the size of interpretation, and thus, the domain of art has been regarded as the non-cognitive, i.e. “the othering.” That is largely because intellectual philosophy has ignored the bodily aspects of emotion or feeling, thereby expelling the role of art from the domain of knowledge. Drawing on the experientialist conception of “symbolic affordances,” I argue that the interpretation of a work of art as a signifier is significantly constrained by its physical makeup of the work. Although symbolic experience is affected by natural, social, cultural environments, it is always grounded in our bodily/physical level of experience, and thus significantly constrained by it. In this picture, I stand up for the cognitive nature of art, but at the same time suggest that our experience should be elaborated in terms of embodied languages/signs. Accordingly, I argue that the radicality of disembodied linguistic ontology can be relieved by returning to a “size of inter-pretation,” drawing on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symbolic affordances.” Furthermore, this paper will show the necessity and possibility of recovering the concept of “art as the embodied languages.”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2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