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단독정부론에 대한 일고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학연구 / 23권 / 2호 / 213 ~ 230페이지
· 저자명 : 이철순

초록

이 논문은 이승만의 단독정부론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견해 중 첫째로 이승만이 맥아더, 하지와 사전에 남한 단독정부론에 대하여 모의하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확정적인 증거는 찾기 어렵다. 둘째로 이승만이 1946년 6월 정읍에서 행한 남한 단독정부 발언이 한반도 분단을 촉발시켰다는 주장이 있으나 당시 북한은 이미 사실상의 정부인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수립되고 토지개혁이 실시된 상태였다. 셋째로 이승만의 단독정부론은 권력욕에 근거한 정략적 발상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그 사상적 뿌리는 구한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반러사상, 이것의 확장인 반소반공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로 이승만의 단독정부론은 분단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은 남한을 확고한 민주국가로 육성한 이후 통일을 이루겠다는 “선정부수립 후통일”의 단계적인 통일론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