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민족공통성 연구방법론 (Research Methodology on the Korean diaspora’s National Commona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시대와 철학 / 22권 / 2호 / 103 ~ 136페이지
· 저자명 : 박영균

초록

이 논문은 통일이 단순히 남과 북의 통합만이 아니라 식민지－분단을 거치면서 이산되었던 우리 민족의 경험과 역량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족공통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전까지 연구는 ‘민족’ 대 ‘탈민족’, ‘동일성’ 대 ‘혼종성’이라는 대립 속에 있었다. 또한, 비교조사의 경우, 몇 개의 공통문항을 중심으로 하여 비교연구가 이루어져 1차원적 평면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들 조사에 관한 방법론을 검토하고 있는 논문은 전무하다는 점이다.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이중정체성’은 오늘날 주체의정체성－동일성이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을 해체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탈근대적 패러다임에 영향을 받은 연구들은 ‘탈민족’, ‘혼종성’에 대한일방적인 찬양으로 흐르기도 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디아스포라연구에서 나타나는 ‘국가 대 탈국가’, ‘민족대 탈민족’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게다가 이 논문은 통일이 미래창조적 기획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또는, 다양한 이념적 가치틀을벗어나 양 진영에서 삶을 살아온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가치의 변용,대응방안 등을 연구하여 분단극복과 통일에 필요한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주장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ttempt to explore new research methodology by establishing the new notion, ‘national commonality’ because Korea’s unification would bring us not only the integration of North and South, but also it would be the process of combining experience and capacity of our nation which previously dispersed by colonization and division.’Previous research is in the opposition between nation and post-nation, identity and hybridity. In addition, a comparative research is still in one-dimensional flatness by focusing on made comparative studies with a few common questions. Moreover, the bigger problem is the point that is very little the paper on these research methodologies.
As the Korean diaspora have indicated, a dual identity has been undermining the subject of identity and homogeneity in modern paradigm. On the other hand, however, the studies affected by the post-modern paradigm incline to the one-sided praise on ‘post-nation’, ‘hybridity’.
Thus this will seek ways to a new research methodology reflecting the uniqueness of Korean diaspora beyond studies which had been dichotomically conflicted as ‘states vs post-states’ or ‘nation vs post-nation.’ Moreover, this propose to learn a wisdom from the Korean diaspora’s acculturation lived in the capitalist and communist camp,because unification should be future-oriented projec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