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七論의 해체와 善의 일원화 (The Dissolution of Four-Seven Debate and Unification of Goodn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양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동양철학연구 / 96호 / 7 ~ 37페이지
· 저자명 : 홍성민

초록

이 논문은 사단칠정논쟁에서 善의 근거를 일원화해가는 과정을 고찰하고 있다. 고찰에 따르면 사단과 칠정의 선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사단과 칠정 개념이 해체되는 사실이 발견된다. 사단의 절대성을 고수하려는 입장이건 칠정의 현실성을 강조하는 입장이건 선의 일원화를 추구하기 위해 사단과 칠정의 경계선을 허물어야 했고, 사단과 칠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善의 기준을 수립해갔다. 이 논문은 우선 退溪, 高峰, 栗谷의 사단칠정론의 핵심 의제와 논의를 간략히 살펴보고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그 다음 農巖과 南塘의 논쟁을 고찰하면서 사단과 칠정의 경계선이 해체되고 善의 근거가 일원화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星湖와 河濱의 사단칠정논쟁을 고찰하면서 사단과 칠정이 公과 私의 문제로 전환되고 善의 근거가 公으로 일원화되어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이 논문은, 이들의 토론이 사단칠정논쟁을 종결하는 것이자 새로운 도덕 감정론의 서막을 여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researches the process to unify the grounds of goodness in Four-Seven Debate. According to this article, one can find out the fact that the concepts of Four and Seven were dissolved in the process to unify the grounds of goodness. whether the group to grip absolute meaning of Four or the other group to emphasize secular meaning of Seven, two groups couldn’t but both destructed the dividing line of Four-Seven and establish new standard of goodness. First, this article researches the core agenda in Toegye, Gobong, and Yulgok’s theories. And then inquires into the debate between Nongam and Namdang and illuminates the process to unify the grounds of goodness. Finally, this considers the debate between Seongho&Habin. According to this article, they substituted Four-Seven for publicness and privateness, and defined the ground of goodness as publicness. Enfin, this article concludes that their all discussions were to terminate Four-Seven Debate and to open new moral emotion theo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