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페미니즘과 동학사상의 모성론 (Ecofeminism and the Maternal Feminism of Dongha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학학회
· 수록지 정보 : 동학학보 / 18호 / 81 ~ 107페이지
· 저자명 : 최문형

초록

21세기 사회는 남녀평등문화가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전통사상에는 음양화합적, 남녀평등적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통사상의 시원인 건국신화의 홍익인간 이념으로부터 비롯되어 수운 최제우에 의해 창도된 동학사상으로 개화하였다. 해월의 汎在神論적 사상은 자연과 인간을 둘이 아닌 하나로 보았으며 억압받던 여성의 지위 또한 ‘侍天主者’로 격상시켰다. 해월의 사상은 대립과 투쟁, 억압과 착취를 배태시킨 동서양의 이분법적 자연관과 인간관, 그리고 여성관의 초극이라 할 수 있다. 해월의 여성관은 인간이 곧 神이라는 내재의 개념과, 자연을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는 상호연관성의 개념, 그리고 인간과 무생물을 포함한 자연 모두를 한 덩어리의 세계로 파악한 것등을 통하여 에코페미니즘적으로 구체화된다. 또한 동학의 모성론은 모성에 대한 거부와 찬양의 양면을 지니고 있는 서구 페미니즘이 한국에 수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pursue the view of ecofeminism and womanhood with a focus on maternal feminism. For much of the 20th century, motherhood was seen as outside the mainstream of feminist concerns. The focus of the modern feminist movement has, for understandable reasons, been on issues of equal rights for women. In the 19th century, "maternal feminism" complemented "equal rights feminism." Donghak is based upon the idea of equality, reconciliation, and harmony which are basically involved in motherhood and ecofemin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