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다오의 ‘초안정적 봉건사회론’과 가라타니 고진의 ‘아시아적 사회구성체론’ 비판 (Had Confucian Societies been Stagnant for Two Thousand Yea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비판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와 사회 / 90호 / 166 ~ 200페이지
· 저자명 : 김상준

초록

유교사회는 서세에 의해 강제적으로 ‘근대화’되기 이전 2천년 동안 불변이고 정체상태였다는 통념이 있다. 진관다오(金觀濤)의 『초안정적 중국봉건사회론』은 그러한 통념을 강렬하게 형상화했다. 이러한 통념을 선명하게 이론화한 것은 마르크스주의의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이다. 최근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은 마르크스의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을 해체적으로 재구성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통념을 재생산 하였다. 이 글은 그러한 통념과 이론의 근본을 비판적으로 해부하고 그 허구성을 밝힌다. 아울러 그러한 기성 관념을 대체할 새로운 사회구성체유형론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essay challenges the ideas that Confucian societies in East Asia had been stagnant for two thousand years until 19th century. Jin Guandao’s Super Stagnant Chinese Feudal Society is one of the works which represent those ideas. Karl Marx’s theories of ‘Asiatic Mode of Production’ is famous another. Those theories of ‘permanently stagnant Confucian societies’ have been reproduced in modified forms even today. Karatani Kogin’s new interpretation of Asiatic mode of production is one of them. This essay points out the fallacies of those approaches, and suggests an alternative theory of social formation which can provide a more realistic understanding of the social formations of Confucian societies, but the other ones in global scale as wel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