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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의 김창협 지각론 비판 (Han Wonjin's Criticism of Kim Changhyup's Theory of Jig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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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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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의 김창협 지각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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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철학논집 / 36호 / 43 ~ 74페이지
    · 저자명 : 이선열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18세기 湖學의 종장이었던 남당 한원진의 김창협 지각론에 대한 비판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다. 당시 호락논쟁에서 지각과 관련된 논쟁을 주도했던 인물은 김창협이었고, 따라서 당시의 지각 담론은 대체로 그에 대한 찬반 논의로 전개되는 양상이었다. 洛學과 대립한 한원진에게 농암설을 성공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湖學의 학파적 입장을 정립함에 있어 주요한 사안이었다. 쟁점은 주로 지각의 연원에 관한 문제, 혹은 智와 知覺의 관계에 관한 문제였다. 김창협은 智와 知覺이 본질상 별개의 범주에 속하며 양자 간에 體用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智와 知覺의 관계를 실현되어야 할 ‘道’와 그것을 실현해야 할 ‘器’의 관계, 또는 객체(所)와 주체(能)의 관계로만 보는 입장을 정식화한다. 나아가 김창협은 心의 지각활동이 본성과 직결된 것이 아니며 그로부터 비롯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하여 心의 독자성을 강조한다. 한원진은 그러한 김창협의 구도가 性과 心을 분리하며 궁극적으로 본성이 아니라 마음을 본체로 삼는 오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한다. 그는 心의 지각활동이 본성이라는 절대적 근거가 없이 이루어진다면, 결국 지각은 자의적으로 대상과 관계맺는 맹목적인 인지활동에 지나지 않게 된다고 본다. 만약 본성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지각이 도덕적 성격을 띠게 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는 본성이 아니라 마음 자체에 도덕의 근거가 내재한다는 얘기가 되므로 결국 본체를 性과 心 둘로 나누는 셈이 되고 만다. 한원진에 따르면 인간의 지각이란 도덕본성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활동이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김창협이 도덕실현의 주체로서 지각의 역할을 강조하는 입장이라면, 한원진의 경우 도덕실현을 가능케 하는 본원으로서 智의 위상을 중시하는 입장에 선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analyse Han Wonjin's criticism centered on Kim Changhyup's theory of Jigak(知覺). In the early 18th century, Kim Changhyup whose position considered as the leader of Rakhak(洛學) circle was the central figure in the debate on the controversial subject of Jigak. Han Wonjin as an opinion leader of Hohak(湖學)'s legacy was required to argue with his counterpart in order to establish his circle's standpoint. The main issue they discussed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Ji(智) and Jigak. Kim contends that Ji and Jigak belong to different categories, and that the substance-function(體用) relation cannot be applied to them. According to him, the relation between Ji and Jigak is that of Do(道) and Gi(器). Similarly, the relation between Sim(心) and Sung(性) is that of subject and object. He also maintains that Jigak is not the phenomenalized mode of Ji, but the innate capability that employs Sung as the source of morality and turns it into feelings. In contrast, Han argues that Ji, as a ontological foundation of Jigak, is what enables Jigak to be a moral activity. In criticizing Kim Changhyup, Han maintains that if one denies the relation between Ji and Jigak, then one would have to characterize Jigak as a blind function with no moral sense. If one admits Jigak can have moral contents on its own without the connection with Ji, then one would have to allow two moral foundation, which leads one's idea into heretical beliefs. Han holds that Jigak can a moral function only when it is grounded upon Ji. In conclusion, Han emphasizes Ji as the base of Jigak that enables Jigak to realize morality while Kim emphasizes the role of Jigak as the principal agent of moral activ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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