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진리 정의와 동일론 (Aristotle’s Definition of Truth and The Identity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논리학회
· 수록지 정보 : 논리연구 / 26권 / 1호 / 43 ~ 76페이지
· 저자명 : 김동현

초록

용어 “진리”는 철학의 핵심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한 고대의 논의와 현대의 논의는 외견상 이질적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진리 이론과 현대의 진리 동일론 사이의 비교를 통해, 전통적 철학에서의 진리 개념과 현대의 분석적 진리 개념 및 그에 대한 논의는 연속선상에 놓인다고 주장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진리 정의는 첫째, 진리가 명제뿐 아니라 명제의 구성요소에도 적용된다는 점, 둘째, 정의 내에 인식적 요소와 존재론적 요소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 셋째, 진리 담지자와 진리 실현자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아리스토텔레스 진리 정의의 불완전함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이 세 가지 특징이 현대의 동일론에서 유사하게 나타남을 서술하고, 그 이론적 배경을 점검할 것이다. 이를 근거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는 동일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주장을 내세울 것이다. 이를 근거로 필자는 전통적인 진리 개념과 현대의 분석적 진리 개념이 겉보기와 달리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라는 결론을 제시할 것이다.

영어초록

Although the term “truth” is a key term in philosophy, the ancient and modern discussions related to it, as well as the continental and analytic philosophy, seem to be heterogeneous in appearance. Through comparison between Aristotle's theory of truth and the modern identity theory of truth, I will argue that the concept of truth in traditional philosophy and the concept of analytic truth and the discussions about it lie on a continuum. Aristotle's definition of truth has three characteristics: first, truth applies not only to propositions but also to constituent elements of propositions; second, epistemic and ontological elements are mixed in the definition; and third, truth bearers and truthmakers are not distinguished. From the modern point of view, this characteristic might seem to indicate the incompleteness of Aristotle's definition of truth. However, I will describe these three characteristics as appearing similarly in the modern identity theory, and examine their theoretical background. Therefore, it is most appropriate to understand Aristotle's definition as an identity theory. Based on this, I will present the conclusion that the traditional concept of truth and the modern concept of analytic truth are not as far apart as they see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