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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이라는 아포리아 ―서경식의 민족-민중론과 디아스포라론 재고(再考)― (Zainichi Korean as Aporia ―Nation, the People, Diaspora in Suh Kyungsik’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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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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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이라는 아포리아 ―서경식의 민족-민중론과 디아스포라론 재고(再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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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사이間SAI / 37호 / 147 ~ 180페이지
    · 저자명 : 조경희

    초록

    이 글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발표된 서경식의 글을 통해 그가 모색한 재일조선인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민족, 민중, 언어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검토한다. 국민국가 비판이 석권했던 탈냉전기 시대상황 속에서 서경식은 새로운 네이션, 민중, 반난민, 디아스포라 등의 개념을 통해 재일조선인 주체를 호명했다. 그의 글에서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조선인의 존재구속성에 대한 자각과 한국의 민중들과의 연결과 단절을 둘러싼 절실한 자기성찰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그는 피해자의 곁에서 폭력의 시대를 버텨낸 당사자로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서 부유하는 존재가 아닌, 역사의 상호규정성 속에서 재일조선인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서경식이 지향한 쉽지 않는 길은 늘 흔들림과 곤경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그 아포리아야 말로 재일조선인의 삶을 상징하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첫째로 탈냉전기 일본에서 등장한 자이니치론과 이에 대한 서경식의 비판적 접근을 검토한다. 둘째로, 한국의 ‘민중’ 개념과 재일조선인과의 단절을 둘러싼 서경식의 논의를 통해 그가 내재화하고자 했던 ‘민중’과 그 한계를 고찰한다. 셋째로, 서경식이 제시한 모어와 모국어의 권리의 문제를 재검토하고 디아스포라들의 ‘불순한 모어’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이와 같은 민족, 민중, 언어에 관한 논의들을 통해 결론적으로 서경식이 모색한 재일조선인의 삶을 늘 아포리아를 내포하면서도 민중들과 공진(共振)하는 디아스포라로 특징지으려고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Suh Kyungsik’s writings published in the 1990s and early 2000s, his search for zainichi Korean identity and subjectivity in terms of nation, people, and language. In the context of the post-Cold War era, which called for a critique of the nation-state, Suh invoked the zainichi Korean subject through concepts such as new nation, people, semi-refugee, and diaspora. In his writings, we can read traces of an awareness of the situational determination of being zainichi Koreans born and raised in Japan, and an earnest self-reflection on their connection and disconnection with the people of his homeland. As a party who endured the era of violence by the side of the victims, he sought a path for Zainichi Koreans to advance within the mutual determinacy of history, rather than as a being floating, between the Korean Peninsula and Japan. The not-so-easy path that Suh pursued always contained wavering and difficulties, but the aporia itself symbolized the lives of Zainichi Koreans.
    This paper first examine the discourse of zainichi Korean that emerged in Japan during the post-Cold War period and Suh’s critical approach to it. Second, it examine Suh’s perspective on the concept of ‘the people’ in south Korea and the disconnection with Zainichi Koreans. Third, it reconsiders the problem of rights to ‘mother tongue’ and national language advocated by Suh and argues the possibility of ‘impure mother tongues’ of the diaspora. Through these discussions on nation, people, and language, this study characterize the subjectivity of Zainichi Koreans sought by Suh Kyungsik, as a diaspora that resonates with ‘the people’, while always containing apori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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