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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들의 조선학, 정전의 통국가적 구성과 유통 -『천예록』, 『청파극담』 소재 이야기의 재배치와 번역ㆍ재현된 ‘조선’- (The Study of Korea by Empires, Trans-national Composition and Circulation of Canonics -rearrangement and translation of 『Cheonyerok』, 『Cheongpageukdam』, recreate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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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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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들의 조선학, 정전의 통국가적 구성과 유통 -『천예록』, 『청파극담』 소재 이야기의 재배치와 번역ㆍ재현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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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근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근대문학연구 / 1권 / 18호 / 67 ~ 100페이지
    · 저자명 : 이상현

    초록

    이 글의 거시적인 목적은조선의 고문헌들을 ‘조선’이라는 내셔널리티(조선민족의 심성과정신)를 대표하는 문학정전으로 규정해야했던, 게일의 조선고문헌에 대한 정전화 과정의 양상과 논리 그리고 그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조선학 담론을 규명하는 것에 있다. 게일에게 있어 조선의 문학정전은 한 나라 국민의 고유어, 즉 국어로 쓴 국문학이라는 이데올로기 및 제도에 의해 정전의 주변부에 놓이게 될 전근대의 한문 문장전범들이었다. 물론 음성(구어)과 분리된 이 한자ㆍ한문이라는 書記體系는 조선의 과거를 구성하는 학술 담론의 차원에서는 유효성을 상실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게일에게 이 한문문헌들은 문학, 민속학, 역사학을 위한 해석의 대상이나 사료라기보다는 원본을 그대로 번역ㆍ재현해야할 대상, 즉 조선인들이 물려받아야할 저술자의 사상과 정신이 투영된 작품에 가까운 것이었다. 무엇보다 ‘문화정치기’로 규정되는 1920년대를 전후로 한 식민지 조선의 문화적 변동 속에서 그의 조선학 담론은 조선의 근대문학담론에 대한 대항담론으로 점점 망각되어가는 조선의 한문전통이 지닌 전근대 문학정전으로서의 가치-중국 고전으로부터 얻은 문예적 심미감, 고매한 인격과 정치적 이상, 동양적 우주관-를 보존하려는 이념적 지향을 보여 주었다. 이 글에서는 이 이념적 지향이 형성되고 변모되는 과정에 주목하며, 조선의 고문헌(필기, 야담집)에 대한 최초 번역사례인 『조선설화』의 전후로 한 단행본 출판의 맥락을 고찰했다. 『조선설화』의 출판 이후 게일의 조선학 단행본 저술의 초점은 ‘무문자 사회의 원시적이며 미개한 생활현장’에서 ‘문자를 지닌 민족의 문명’으로 전환된다. 이 전환의 분기점에 놓인 『조선설화』은 불합리한 미신이 진실로 통용되는 조선을 알려주는 문헌설화집으로 먼저 출판되고 이후 이 책의 일부의 이야기들이 조선민족의 심성과 정신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서에 편제된다. 여기서 게일의 역사기술은 역사와 허구가 분리되지 않은 원본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가정 하의 번역을 통해 원본이 지닌 가치를 보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번역의 과정은 원본의 동일한 반복이 아니라 ‘미개한 조선인’이 제국들의 통국가간 편제 속에서 유통되는 하나의 단위인 종교, 문학, 학문을 지닌 ‘조선민족’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이었다.

    영어초록

    A broader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aspects and process of canonization of Korean literature and discourse of Korean study by James Scarth Gale(1863-1937, stayed in Korea 1888 to 1927), who defined Korean literature as literary canonics representative of nationality(the mentality and spirits of Korean people). To Gale, Korean literary canonics are the best sentence example of Chinese literature in premodern times, which were destined to earn a peripheral status due to ideology and institutions written by a native language, Korean. Still, the writing system of Chinese characters and literature that are separated from sound (verbal) had not lost its effectiveness in terms of academic discourse consisting of the past of Korea. Gale, however, viewed those Chinese literatures as literary works which reflected the ideas and spirits of writers, objects of recreation and translation, not as historical literature and objects of interpretation for the sake of literature, folklore and history. Especially, Gale’s discourse of Korean study amidst the literary turbulence of colonized Korea by the 1920s that is defined as ‘a literary-political era.’ Revealed ideological asprations for the value of premodern literary canonics of Joseon’s Chinese literature – literary esthetics from Chinese literary classics, political idealism and noble character and Occidental vision of the universe - which had been oblivious as counter-discourse to modern literary discourse. This paper focused on the transforming process of ideological aspirations and looked into the context of the single text the first translation of Korean old literature (writings and historical romance). The center of Korean study single text publication by Gale after the publication of Korean Folk Tales turned from ‘barbarous and pristine life without alphabets’ into ‘a civilized people with alphabets.' Korean Folk Tale sat the crossroads of this transition published as literary tales of Korea where irrational superstition was accepted as truth and then some of tales were edited into history books. The description of history by Gale was able to maintain the value of originals on the premise that the originals without separating history and fictions were recreated. Yet, the translation process was not an identical repetition but a process where ‘uncivilized Koran people’ were transformed into ‘Korean people’ with religion, literature and academics that are common factors of the trans-national formation of empir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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