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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전란 관련 몽유록의 새 국면- 죽음이 형상화된 작품의 경우 - (A New Situation of The Mongyurok related with the War in the 17th century - A Case of Work what Embodied De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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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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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전란 관련 몽유록의 새 국면- 죽음이 형상화된 작품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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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악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악어문학 / 64호 / 227 ~ 268페이지
    · 저자명 : 양승목

    초록

    이 글은 17세기 전란 관련 몽유록에서 발견되는 ‘죽음의 형상화’가 갖는 의미를 논구한 것이다. 저간의 몽유록 연구에서 이 형상화된 죽음은 으레 현실성 강화의 차원으로 설명되고 말았지만, 이번 논의를 통해 그것은 이 시기 몽유록을 그 주변으로부터 변별하는 중요한 자질임을 확인했다.
    대개 몽유록은 실존했던 인물을 소환하기에 죽음과 친한 글쓰기 양식으로 인식되지만, 실정을 해부해본바 전란을 경유한 17세기 초에 이르러 비로소 죽음의 프레임이 가동되고 있었다. 15~16세기에 산출된 몽유록이 죽은 이를 등장시키면서도 그들에게 죽음으로부터 연상되는 여러 인상을 부여하지 않았던 데 반해, 이 시기 몽유록은 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시각화하고 죽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몽유록의 전통에서 변화의 지점으로 지목되는 형상화된 죽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동시기 글쓰기장에 취재된 죽음의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양식인 실기류는 전란의 체험이 직접적으로 투영된 만큼 다수의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양상을 저작의 성격에 따라 크게 둘로 나누어 보았다. 우선 공적 실기류는 죽음을 보고의 대상으로 또는 사건의 경위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어, 몽유록의 죽음과는 접맥하지 않았다. 반면 사적 실기류는 죽음을 기술한 뒤 그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부기하고 있었다. 또 간혹 죽음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장면도 포착되었는데, 이러한 면모는 죽음을 하나의 사건으로 주시한다는 점에서 몽유록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몽유록의 죽음은 이와도 구별되어야 했다. 실기류가 죽음을 다루는 태도와 창작의도 간의 연동을 보여주는 반면, 몽유록은 이 둘의 관계가 어그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몽유록은 이면의 실상을 폭로함으로써 현실 상황을 재편하려는 매우 정치적이고도 이성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런데 형상화된 죽음은 감정적 차원의 처리방식에서 보이는 특징들을 함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괴리는 죽음의 형상화가 담당한 기능을 추적하는 발판이 되었다. 형상화된 죽음이 작품의 초반에 배치된 점, 죽은 이들의 감정 분출이 결국 독자들의 감정적 요동을 야기한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한바, 그 일차적인 기능은 독자들의 감정적 수용태도를 우세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한편 몽유록의 작자는 작품 전반에서 이성적 설득보다 감정적 동조를 얻어내기 위한 서술방식을 구사하고 있었다. 이 전략은 독자의 마음을 선동하는 기민한 전략이지만, 자칫 이성적 저항에 부딪히기 쉬운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몽유록의 서술전략을 감안할 때, 작품의 초입에 배치된 형상화된 죽음의 핵심적인 기능은 독자의 감정적 수용기를 활성화함으로써 이성적 무장을 해제하여 이 약점을 보완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요컨대 죽음의 형상화는 잠복된 이성적 의도를 용이하게 성취하기 위해 독자의 감정적 동조를 조준한 몽유록의 전략을 완성하는 전초적 장치라 하겠다. 이는 죽음을 소재로써 취집한 실기류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영어초록

    This paper thoroughly discusses a meaning of the ‘embodiment of death’ found in the ‘Mongyurok’ related with the War in the 17th century. While some recent studies have usually explained this embodied death as a mere reinforcement of reality, this study finds that it is an important attribution through which the ‘Mongyurok’ can be distinguished from other works at that time.
    Although the ‘Mongyurok’ is usually recognized as a death-friendly writing type because it summons some figures who existed in the past, it is found that the death frame had been not worked until the early 17th century passing through the War by analyzing the real condition. In the ‘Mongyurok’ which had been created in 15th~16th century dead characters had appeared, but many impressions associated from the death had been not given to them. On the contrary, the ‘Mongyurok’ written in the 17th century, distinctly visualized the shape of them and produced a mood of death.
    Therefore, the types of death selected in the contemporary writing field should be examined to identify the embodied death indicated as a point of change in the tradition of Mongyurok. As a representative type, the Silgiryu on which some experiences of the War are projected includes a lot of cases. And the type was largely divided into two ones according to authorships. At first, as the public Silgiryu regards the death as an object of report or details of an event, it is not connected with the death in the Mongyurok, while the private one describes the death and then adds some emotional responses to it. In addition, some scenes where the death is visually described were sometimes captured. From these scenes, some intersections with the Mongyurok could be found, in that they focus on the death as an event.
    However, the death in the Mongyurok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that of the private Silgiryu, because while the Silgiryu shows a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to engage with the death and intention of creation, this relationship is swerved in the Mongyurok. The Mongyurok has the very political and reasonable intention to reorganize the actual situation by disclosing the truth behind an affair. However, the embodied death contains some features shown in emotional level of treatment. This detachment becomes a scaffold on which a function of the embodied death can be pursued. Given the facts that the embodied death is arranged in the opening part and the emotional outbursts of the deceased result in unrests of readers, the function consequently prevents an opportunity to logically criticize some messages of the author by encouraging the emotional acceptance attitudes of readers. Thus, the embodiment of death may be a strategic device for emotional alignment of readers, in order to easily achieve the reasonable intention concealed in the Mongyurok. This is what makes the Mongyurok distinctly different from the Sikgiryu which selects the death as a material.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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