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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록으로 본 지리산의 인물과 그 형상 (A Study on Mt. Jiri through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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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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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록으로 본 지리산의 인물과 그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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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양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양한문학연구 / 37권 / 37호 / 5 ~ 31페이지
    · 저자명 : 강정화

    초록

    ‘아름다움은 사람으로 인해 드러난다.’고 하였다. 빼어난 경관도 뛰어난 인물을 만나고 또 그들에 의해 세상에 기억될 수 있다는 말이다. 본고는 조선조 문인의 지리산 유람록을 중심으로 지리산의 인물, 곧 崔致遠․韓惟漢․鄭汝昌․曺植을 통해 후인에게 기억되는 지리산의 형상을 살펴보았다. 이들 네 선현은 지리산에 족적을 남김으로써 이곳을 찾는 후인들에게 지리산의 인물로 인식되어왔다.
    지리산에 전하는 최치원의 유적은 하동 靑鶴洞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청학동은 조선조 문인의 이상향이었다. 그들은 청학동에서 신선이 된 최치원을 찾았고, 그로 인해 지리산은 청학동의 신선 최치원이 깃들어 사는 이상향의 仙界로 인식되었다.
    고려시대 隱者 한유한은 최충헌의 失政을 피해 지리산의 鈒巖에 은거하였는데, 조정에서 벼슬로 불렀으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끝내 나오지 않고 節義를 지켰다. 이후 한유한의 삶은 지리산을 찾은 조선조 문인에게 절의의 상징으로 인식되었고, 삽암과 지리산 또한 한유한이 숨어든 은자의 산으로 기억되었다.
    정여창의 유적은 하동 岳陽亭이 대표적이다. 악양정은 그의 죽음과 함께 폐허로 변했다가 20세기 초에 중건되었다. 수백 년 동안 그의 유허를 지나는 지리산 유람객은 정여창의 삶과 함께 학문적 정신적 지표를 상징하는 장소로 인식하였고, 지리산은 도학군자로서의 정여창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지리산에서 조식의 공간은 덕산과 천왕봉이라 할 수 있다. 덕산은 그가 만년을 보낸 山天齋를 비롯해 다양한 유적이 남아 전하는 곳이며, 천왕봉은 조식이 추구해야 할 求道의 극치이자 닮고자 한 목표였다. 그는 천왕봉을 찾아 만년에 덕산으로 옮겨와 살았다. 이후 수많은 후학들은 덕산을 찾아와 조식을 그리워하였고, 천왕봉을 올려다보며 그의 정신을 염원하였다. 지리산의 한 골짜기에 불과했던 덕산은 ‘조식’이라는 인물을 만나 비로소 名勝이 되었고, 지리산은 ‘조식’이라는 名人을 만나 仁德과 求道의 名山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네 선현은 지리산에서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았고 또 길지 않은 삶의 족적을 남겼을 뿐이지만, 수백 년에 걸친 조선조 문인의 집단적 기억에 의해 그들 각각에 맞는 다른 형상들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리산은 그들 각각의 형상과 동일시되어 후인에게 길이 기억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ere is a saying “Beauty is revealed through its beholder,” which suggests that spectacular scenery can only be remembered in the world by remarkable individuals and an encounter with them.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shapes of Mt. Jiri the ways that it was remembered by future generations through the figures of Mt. Jiri including Choi Chi-won(崔致遠), Han Yu-han(韓惟漢), Jeong Yeo-chang(鄭汝昌), and Jo Shik(曺植) with a focus on the records of Mt. Jiri excursions left by Joseon's literary figures. Those four sages left their traces in the mountain and were regarded as the figures of Mt. Jiri by future generations visiting the mountain.
    Choi Chi-won's relics are concentrated in Cheonghakdong(靑鶴洞) of Hadong in Mt. Jiri. Cheonghakdong was a Utopia among literary figures during Joseon. They visited Choi that became a Taoist hermit in Cheonghakdong, and Mt. Jiri was considered was an ideal Zen world where Taoist Hermit Choi Chi-won was residing.
    A recluse from Goryeo, Han Yu-han retired to hermitage in Sapam in Mt. Jiri to avoid Choi Chung-heon(崔忠獻)'s misgovernment. The royal court summoned him for a position in the government, but he drove himself deeper in the mountain, never came out, and kept his integrity. Since then, his life got to symbolize integrity among literary figures visiting the mountain during Joseon, and Sapam(鈒巖) and Mt. Jiri were remembered as the mountains of hermits where Han Yu-han used to hide out.
    One of the relics to represent Jeong Yeo-chang is Akyakjeong(岳陽亭) in Hadong. Akyakjeong fell into ruins with his death and was rebuilt in the early 20th century. Visitors to Mt. Jiri passed by the solitary site of his pavilion for hundreds of years, regarding it as the place to represent his life and academic and spiritual guide post and Mt. Jiri as the space to represent him as a virtuous gentleman.
    Jo Shik had his places in Deoksan(德山) and Cheonwangbong(天王峰) in Mt. Jiri. Deoksan has a variety of relics left including Sancheonjae where he spent his later years, and Cheonwangbong was the culmination of truth seeking he tried to pursue and the goal he tried to fulfill. In his later years, he moved to Deoksan in search of Cheonwangbong and lived there. Since then, many later-generation scholars visited Deoksan to miss him and cherished his spirit, looking up at Cheonwangbong. Deoksan, which used to be merely one of the valleys in Mt. Jiri, became a scenic spot only after an encounter with “Jo Shik.” Mt. Jiri was able to emerge as a celebrated mountain of innate virtue and truth seeking only after an encounter with a noted person called “Jo Shik.” The four sages lived different times and spaces in Mt. Jiri and left their traces of life only for a short while, but the collective memories of literary figures in Joseon over hundreds of years created different shapes fit for them individually. Mt. Jiri has long been remembered by later generations, being identified with those shap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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