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계의 연행록 연구 (Yeonhaengrok studies in Chinese academ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 34호 / 93 ~ 121페이지
· 저자명 : 홍성구

초록

글은 대동한문학회의 요청에 따라 1990년대 이후 중국 학계에서 이루어진 ‘연행록’ 관련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2001년 『연행록전집』 의 발간을 계기로 외국 사신이 중국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를 진실하게 남긴 기록이라는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의 중심적인 주제를 크게 명조와 청조에 대한 조선의 인식과 화이관의 변화, 외교 교섭과 교류, 중국의 사회와 문화, 동북사와 만주사 연구 등 4가지로 나누어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파악한 중국 학계 연행록 연구의 주요한 경향은 연행록에 반영된 타자의 시선, 즉 서양 국가가 아닌 이웃한 조선과 일본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는 점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시각이 대두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었다.

영어초록

This is an article that organized research results about ‘Yeonhaengrok (燕行錄)’ studies in Chinese academia since the 1990s at the request of Daedonghanmunhakhoe(大東漢文學會). Chinese academia has paid attention to the values of Yeonhaengrok as records of Korean envoys to China had written about their experiences from their point of view, and has been studied in various aspects. In this paper, I classified Yeonhaengrok studies into four categories,Joseon's recognition about Ming and Qing and the changes of the Chinese perspective on barbarians, diplomatic negotiations and cultural exchanges, the Chinese society and culture, and Manchu history. I have found two main trends of Yeonhaengrok studies that Chinese scholars began to focus on other's perspective, that is not Western countries's but neighboring nations, Korea and Japan's and the perspective on the East Asian Cultual Community began to emer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