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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無爲)’로 보는 독일 낭만주의 언어관과 데리다의 ‘타자의 언어’ (German Romanticism’s View on Language and Derrida’s Language of the Other: Under the Perspective of Taoistic ‘Wu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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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1 최종저작일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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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無爲)’로 보는 독일 낭만주의 언어관과 데리다의 ‘타자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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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비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비교문화연구 / 58권 / 53 ~ 78페이지
    · 저자명 : 김진환

    초록

    노자의 ‘무위’는 역설의 구조를 갖는다. 행하지 않음으로써 행하는 행위이기때문이다. 뚜렷한 의지를 통해 적극적인 행동을 추구해야 한다는 믿음은 도가적세계관에서 지양된다. ‘도’에 이르기 위해서는 ‘행위’의 정당성을 ‘행하지 않음’ 에서 찾아야 한다. 이러한 실천양식을 상징하는 것이 ‘물’이다. 물은 만물을 있게 함과 동시에 자신은 계속해서 낮은 곳으로 향한다. 자신을 지움으로써 만물이 서로 내밀한 관계 속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위의 위다.
    독일 낭만주의 언어관은 인간 중심적 세계관의 전환이라는 맥락에서 도가와같은 층위를 형성한다. 노발리스의 「독백」은 언어의 규정 불가능성을 주장한다.
    언어는 언어 너머의 무언가를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다. 언어는 자기 자신과의놀이를 펼치는 자생적 속성을 갖는다. 언어의 ‘낭만성’은 언어가 인간의 의미 규정 행위를 벗어나는 데 있다.
    이러한 언어관이 첨예화되는 것이 데리다의 『타자의 단일언어주의』에서다. 데리다는 언어의 낭만적 속성을 ‘타자’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언어는 확정된 의미체를 제공하지 못한다. 의미의 확정은 언제나 지연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언어는 근원에서부터 자기소외의 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언어의 시원적 타자성은‘개입으로서의 해체적 읽기’를 위한 잠재적 가능성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마주해야 한다. 세 사상가를 통해 살핀 ‘무위’의 흐름은 인간의 자기중심적사고에 성찰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공통된 지표를 형성한다.

    영어초록

    The Taoistic concept of ‘non-doing’, ‘Wuwei’, shows a paradoxical structure.
    It is a doing by not doing. Acts full of will or intention are to be rejected in the Taoistic worldlview. To be in harmony with ‘Tao’, the legitimacy of an act should be searched within the context of unintentionality. Such mode of ‘doing’ fulfills ‘Water’. Taoistic water brings all things into being while it falls. Water lets all things be in intimate connection with each other by effacing itself. This is the way of the non-doing act.
    German Romanticism’s view on language shares the same change of perspective. Novalis’ Monologue advocates the undeterminableness of language.
    Language is not a sort of medium that is expected to be transferring something beyond. It is autogenous in the sense that it is constantly self playing. The ‘romantic’ quality of language lays where it escapes the human will to seize the ultimate meaning.
    One step further goes Derrida’s The Monologue of the Other. He explains the ‘romantic language’ with the concept of ‘the Other.’ Language does not provide us with final meanings. The process of determining the meaning is always delayed. The language we use is structurally alienated with itself in its origin. This originary otherness of language is yet to be continuously pursued and faced, for it marks the potential possibility for deconstructive reading as intervention. These three thinkers of ‘non-doing’ lead us to question and rethink the allegedly absolute state of human subjectiv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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