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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후고구려 인식 -최치원의 당대 인식을 매개로- (Perception of Silla into Later-Goguryeo : Based on the perception of Choi Ch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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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1 최종저작일 2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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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후고구려 인식 -최치원의 당대 인식을 매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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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대사연구 / 103호 / 263 ~ 297페이지
    · 저자명 : 홍창우

    초록

    이 논문은 하대의 신라가 후고구려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탐색한 글이다. 후백제와 함께 후삼국시대를 선구한 후고구려의 등장을 초래한 것은 다름 아닌 신라 자신들이었다. 이들의 등장은 ‘삼국시대’의 재현을 의미하거니와, 7세기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일통의 광영을 오랜 기간 구가했던 그들을 다시 ‘삼국’의 일원으로 회귀시켜버린 주체는 신라로부터 태동했던 것이다. 復國된 정치체들은 모두 신라의 낡은 권위 타파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대의 주역임을 자처하였다. 그중에서도 궁예의 후고구려는 신라를 철저하게 부정한 세력이었다. 신라왕의 초상을 베고 이른바 ‘新羅滅都論’을 제창한 것은 바로 후고구려의 對신라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또한 신라를 물리적으로 병합하고자 적극 적인 군사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점들은 신라 하대의 후고구려 인식을 살펴야 하는 당위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인식의 토대가 되는 조건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하였다. 특히 중대 이후 신라사를 관통하는 지배적 이념 가운데 하나인 ‘一統三韓’ 의식의 실상과 이에 대한 신라 내부의 각성에 주목하여 후고구려 인식의 일단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신라는 삼국을 병합한 이후 줄곧 ‘삼한’이 한 지붕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자부하였지만, 그들의 북쪽에는 고구려’ 후예임을 자처한 발해가 엄연히 존재하였다. 그런데도 신라는 발해를 물리력 동원을 통해 극복하기보다 ‘말갈’로 규정하고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삼한’이 하나가 되었다는 관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궁예는 고구려의 복국을 선언하였고 견훤은 백제의 부흥을 선도하였으며, 두 진영 모두 신라의 타도를 내걸었다. 따라서 신라의 후고구려 인식을 살피는 데 일통삼한 의식의 고수와 그것을 깨트리려는 세력의 등장이라는 측면을 유념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당시 지배층을 비롯한 신라인 일반이 궁예와 그 표상으로서 후고구려라는 존재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에 이 글에서는 앞서 확인했던 토대와 조건을 염두에 둔 위에서 최치원의 당대 인식을 통해 그 실제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최치원에 주목한 이유는 그가 景文王家를 위해 복무한 신라의 관료이자 신라 하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므로, 그의 인식이 신라 왕실과 지배층을 비롯한 신라 일반의 그것을 대변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당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최치원에게 조국 신라는 ‘병든 나라’[疵國]였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이 궁예를 비롯한 ‘하찮은 세력’에 의해 초래되었 다고 보았다. 실제로 최치원은 후백제군에 맞서 싸우며 그들을 ‘오랑캐’[虜]라 폄하하기도 했던바, 조국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세력도 용납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들의 침략을 극복할만한 여하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후고구려의 죽령 진출을 보고받고도 왕은 수성전 이외에 별다른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그러면서도 왕실 내부에서는 불교 기물인 三寶의 존재로 후고구려의 침략을 막아냈다고 스스로 위안할 뿐이었다. 관념적 · 신앙적 요소가 국가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없음은 물론이지만, 이러한 정황이야말로 신라의 상황과 그들의 후고구려 인식을 양면성의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사례인 것이다. 실제로 최치원을 포함하여 왕실 일부에서는 조국의 저락을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일통삼한이라는 명분을 고수했던 신라로서는, 그들이 과거 발해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후고구려를 인정하지 않은 채 ‘오랑캐’로 폄훼했지만 그들의 침략에는 정작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요컨대, 하대의 신라는 명분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적절하게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plores how Silla perceives Later-Goguryeo. In fact, Later-Goguryeo and Later-Beakje appeared based on Silla. Their appearance means representation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However, these resurrected countries all declared the overthrow of Silla’s old authority and claimed to be the protagonists of the new era.
    Among them, Later-Goguryeo was a country that thoroughly denied Silla. Gungye cut down the portrait of the king of Silla and called Silla a ‘ruined city’[滅都]. This symbolically shows Later-Goguryeo’s policy of Silla. Later-Goguryeo also tried to annex Silla by military force.
    These points provide justification for examining the perception of Later-Goguryeo in Silla. First, I tried to understand the conditions that are the basis of perception. In particular, I paid attention to the reality of the ‘Iltong-Samhan’[一統三韓, Unification Three Hans]’, which was the dominant ideology of Silla after unification, and the awakening within Silla. Since Silla annexed the three kingdoms, Silla has been proud of having ‘Samhan’ under one roof, but Balhae, which claimed to be the descendant of ‘Goguryeo’, existed in the north of them. Nevertheless, Silla did not give up the idea that the ‘Samhan’ became one by refusing to recognize Balhae as ‘Malgal’ rather than overcoming it through physical force mobilization. Gungye declared the restoration of Goguryeo and Gyeonhwon led the revival of Baekje. It Means both camps planned the overthrow of Silla.
    However, there are few records that Silla directly mentioned about Later-Goguryeo. So this article focused on the perception of Choi Chiwon. He is an intellectual representing Later Silla Dynasty. Therefore, his perception would represent that of Silla in general, including the Silla royal family and the ruling class. To Chi-Won Choi, who returned from studying abroad in the party, his homeland was a ‘sick country’[疵國]. And he believed that such a reality was caused by ‘insignificant forces’ including Gungye. In fact, Choi Chiwon fought against Later-Baekje’s army and denigrated them as ‘orangkae’[虜]. He could not tolerate any force that threatened his country.
    However, the reality is that no measures have been taken to overcome their aggression. Even after receiving the report of Later-Goguryeo’s advance into Jukryeong, the King could not suggest any solution other than to firmly close the castle. Still, inside the royal family, they only comforted themselves that they had prevented the invasion of Later-Goguryeo by the existence of ‘Sambo’[三寶, Three treasures of Silla].
    This circumstance is a case in which the situation of Silla and their perception of Later-Goguryeo can be read in the context of ‘Double-Sidedness’. In fact, some members of the royal family, including Choi Chiwon, accepted the decline of the country as an irreversible reality. as Silla, which adhered to the cause of ‘Iltong-Samhan’, did not recognize Later-Goguryeo as they did to Balhae in the past, but had no choice but to remain silent about their aggression. In short, it was difficult to properly control the gap between the cause and real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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