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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적 반공주의와 순수·참여 논쟁- 이어령과 김수영의 〈불온시〉 논쟁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ure-Participation’ Controversy at the Time of the Totalitarian ‘Bhankongjuui’ -On the Focus with the Argument on ‘Subversive Poetry’ between Yee O-ryong and Kim Su-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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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0 최종저작일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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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적 반공주의와 순수·참여 논쟁- 이어령과 김수영의 〈불온시〉 논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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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15권 / 195 ~ 227페이지
    · 저자명 : 강웅식

    초록

    이 글의 목적은 1960년대 후반에 벌어졌던 이어령과 김수영의 이른바 〈불온시〉 논쟁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문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문제를 검토하려는 데 있다. 〈불온시〉 논쟁은 문학 장에서의 참여·순수의 문제와 연관된 논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본격적인 수준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우연스럽게 촉발된 이 논쟁에서 〈참여〉, 〈순수〉, 〈문화〉, 〈정치〉, 〈자유〉 등 문학과 사회의 관계와 연관된 성찰에서는 필수적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환기하는 기표들이 포섭되었으며, 논쟁의 당사자인 이어령과 김수영은 나름의 논리에 입각하여 그 문제들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이 논쟁이 한국근대문학사의 맥락에서 중요한 이유는 논쟁의 당사자들이 당대의 현실 지평에 대한 상이한 관점에서 문학의 참여와 순수 문제를 풀고자 하였다는 사실에 있다. 1960년대의 현실 지평이라는 것은 〈반공주의〉가 환기하는 우리의 역사·사회적 삶의 지평과 다르지 않다. 사회를 개인적인 경험과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것으로 설정할 경우 문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성찰은 피상적이며 추상적인 수준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이어령과 김수영의 〈불온시〉 논쟁은 〈전체주의적 반공주의〉라 칭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의 장과 문학의 장의 접점과 연관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해준다. 이 논쟁과 연관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논의들의 문제의식이 문학 장에 제한되어 있었다는 필자 나름의 판단에 따라 이 글에서 재론하였다. 이 글에서 분석과 논증에 가장 크게 주의를 기울인 부분은, 김수영이 말한 〈참여적인 것〉, 〈전위적인 것〉, 그리고 〈불온성〉의 의미론적 위상을 밝혀내는 것이었다. 김수영이 의도한 것들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젝이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사각형〉을 변형하여 만든 〈의무론적 사각형〉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의무론적 사각형〉(본문참조)에서 〈Ⅹ〉는 〈규정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임의적〉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허가된 것〉은 아닌 그런 자리를 차지한다. 이른바 김수영이 말 하는 〈전위문학〉 또는 〈전위성〉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바로 〈Ⅹ〉의 자리이다. 이어령을 비롯하여 여러 문인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순수문학〉은 〈허가된 것〉의 자리에 배정할 수 있다. 〈허가된 것〉의 자리는 〈규정된 것〉과 〈금지된 것〉의 대립에 의하여 생겨난 것이다. 다시 말해 〈규정된 것〉의 부정의 부정에 의하여 생성된 자리이다. 〈예술은 창조〉라는 명제를 순수문학론자들이라고 해서 인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순수〉 역시 우리의 일상생활을 규정짓는 보편적인 거짓에 파묻혀 살아가는 자리, 즉 〈규정된 것〉을 지향하지 않는다. 〈순수〉 역시 나름으로는 〈규정된 것〉을 부정한다. 그런 맥락에서 〈순수〉 역시 어떤 〈우연성〉의 자리를 추구하지만, 그것은 기존의 장이 그 한계를 설정하는 〈가능성의 범위〉, 말 그대로 〈허가된 것〉에 불과하다. 그러한 〈가능성〉은 〈개량화되고 온순해진 우연성, 독침이 제거된 우연성〉이다. 그것은 곧 지배적이고 보편적인 거짓의 일부가 되고 만다. 이와 비교할 때, 김수영이 말하는 〈전위문학〉은 〈기존 장의 한계에 도전하는 미증유의 것이 폭발적으로 출현하는〉 장소인 〈Ⅹ〉의 자리에 위치한다. 〈전위문학〉에 의하여 생성된 어떤 세계는 〈규정된 것〉이 아니면서 동시에 〈허가된 것〉도 아니다. 그것은 〈금지된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듦으로써 그것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폭로하지만 그렇다고 중립적인 〈허가된 것〉으로 변질되지도 않는다. 미지의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Ⅹ〉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그것은 〈규정된 것〉이나 〈허가된 것〉의 위치에서는 〈불온한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게 된다. 김수영 이 말하는 〈전위적인 것〉으로서의 〈불온성〉이 차지하는 위치가 바로 〈Ⅹ〉의 자리이다. 그것은 당대 문학 장에서 논의되던 참여·순수의 의미 맥락을 넘어선 자리에 있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intended to examine the literature-society relationship by examining the argument on "subversive poetry" between Yee Ô-ryông and Kim Su-young. The argument was not a full-fledged one, but it included such significants as "participation", "purity", "culture", "politics", and "liberty", which were indispensible to discuss the literature-society relationship. In terms of Korean literary history, the argument is quite important in that the disputants illustrated different perspectives on the reality of the time. The 1960s was the time of anti-Communism. When the society was considered apart from individual experiences, speculation on the literature-society relationship could not help falling into superficiality and abstractness. The argument between Yee and Kim provided concrete sources related with the contact point of literature and the anti-Communism Ideology which tended to be totalitarian in the period. And this paper gave an attention to this contact point, whereas former re-searches on the same argument mainly focused on its literary part. This paper is specifically focused on the semantic phase of what Kim called "participation", "avant-garde", and "subversiveness". To understand these words, I got a reference from the "deontological square", which Slavoj ižek led out of the "semiotic square" of A. J. Greimas. In the deontological square, "X" is located in the status of what is not "pre-scribed", thus facultative, as well as what is not simply "permitted". What Kim called "avant-garde literature" or "avant-gardeness" was located in the same status like the "X". The "pure literature", what Yee Ô-ryông and other literati argued, could stand "the permitted" in this perspective. The status of "the permitted" brought out of the confrontation of "the prescribed" and "the prohibited". In other words, it came from a denial of denying "the prescribed". The base of pure-literature"s supports also was conscious of the proposition that "art is creation". The "pure" they claimed wasn"t pointed to "the prescribed", which meant being unconsciously immersed in the ruling universal Lie. To the contrary, "the pure" also disavowed "the prescribed" with its own way. In this context, "the pure" could be considered to point to certain contingency too. However, this contingency was no more than "the permitted" in that it was just in the "boundary of possibility" restricted by the ready-established realm. This "possibility" could be said a "gentrified", "pacified", and "sting plucked out" contingency, which easily turned into the part of the ruling universal Lie. Relatively, what Kim Su-young argued avant-garde literature was located in the status of the "X", where the unknown burst out challenging the restriction of the ready-established world. The realm created by avant-garde literature was neither prescribed nor permitted. It held up to ridicule the Prohibition, laid bare its hidden mechanism, without thereby changing into a neutral "permissiveness". When something unknown stands the place of the "X", it cannot help being considered as "subversive" in the perspective of "the prescribed" or "the permitted". Kim Su-young"s avant-garde "subversiveness" stood on the very status of the "X", and it was over the context of the "pure-participation" controversy at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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