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발달 특성: 어휘력과 문해능력을 중심으로 (Vocabulary and Literacy Skills of Korean School-aged Children from Multicultural Backgroun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7권 / 6호 / 263 ~ 279페이지
· 저자명 : 김유리, 이현정

초록

다문화가정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학령기에 들어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또한 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능력을 어휘력과 문해능력을 중심으로 살피고, 학년에 따른 이들 언어능력의 특성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소재 초등학교 1~4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아동 80명(학년당 20명)의 어휘력과 문해능력을 비교하였다. 연구도구로 수용표현어휘력검사(REVT)와 국립특수교육원 기초학력검사(KNISE-BAAT)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IBM SPSS 21.0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이원분산분석 및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은 규준집단과 마찬가지로 1학년에서 4학년으로 갈수록 어휘력과 문해능력이 발달하고 있었다. 그러나 또래아동 규준과 비교한 상대적인 수행에서는 향상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어휘력의 경우 수행력이 낮은 아동의 비중이 규준집단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어휘력와 문해능력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하고 있지만, 개별 아동에 대한 선별평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Vocabulary and literacy skills are important areas of language use in school activities. The study aims at investigating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skills and reading and writing abilities of Korean children from multicultural backgrounds. Eighty school-aged children from multicultural backgrounds participated in the present study. Reading and writing abilities were measured on KNISE-BAAT: Reading and Writing and vocabulary skills were measured on REVT. Children showed better performance in vocabulary and literacy skills as their grade level increased. However, the number of children with lower abilities in each area was larger than those in a norm group. Korean school-aged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appeared to develop their vocabulary and literacy skills, although their overall performance lagged behind their peer group.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