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의 노래말에 투영된 공기적 상상력에 관한 고찰 (A Study of Imagination of the Air Reflected on Kim Dong Ryul’s lyr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인문콘텐츠 / 20호 / 61 ~ 75페이지
· 저자명 : 김정희

초록

본 논문은 바슐라르가 문학 작품 분석을 통해 보여주었던 물질적 상상력에 관한 문제를 대중가요의 노래말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김동률의 노래말에 녹아있는 공기적 상상력에 대한 분석을 시도해본다. 김동률의 노래 세계에서는 ‘여기’와 ‘저기’라는 공간적 대립의 양상이 드러나며, 화자는 끊임없이 길을 떠나는 여행자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는 공기의 한 형태인 떠도는 바람의 이미지를 띠면서 이방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화자의 움직임이 수직축으로 전환되면서 무한한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구도자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상상력에 의한 이미지들의 예기치 않은 결합은 기존의 이미지들을 해방시키고 새로운 문학을 창조한다. 본 논문은 자신만의 고유하고 일관된 세계관을 드러내는 싱어 송 라이터의 노래말을 통해 우리에게 풍부한 물질적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를 꿈꾸게 만드는 대중 텍스트의 가치를 재고해본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intended as an analysis of Bachelard’s material imagination through his literatures and application of pupular lyrics. I will try to analyze relation between imagination of the air and Kim Dong Ryul’s lyrics There is a spartial opposition ‘here’ and ‘there’ in his music world. A narrator in his music wanders between here and there as a traveler. He reveals his figure as a stranger who looks like a image of wind as a form of air. The narrator heads towards infinite sky and rises vertically as a seeker of true.
Unexpected combination of images by imagination makes images liberate from old images and creates new literatures. This study analyzes lyrics of a singer-songwriter who has his own unique and consistent world view. This study of imagination can provide us plentiful material images and make us reconsider value of popular tex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