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금융 이해력 수준과 결정 요인 (Financial Literacy of Korean Elementary School Students: Levels and Determina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교육연구 / 20권 / 2호 / 39 ~ 63페이지
· 저자명 : 한진수

초록

미국 경제교육협의회가 개발한 초등학생용 금융 이해력 검사 도구 FFFL을 이용해 우리나라 4학년과 5학년 학생 976명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을 측정하였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100점 만점에 평균 63.70점을 기록하였으며 23개 문항 가운데 17개를 맞춘 학생들이 10.7%로 가장 많았다. 기회비용과 임금의 의미, 비용-편익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답지 선택이 통계적으로 다른 문항들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금이나 단위당 가격과 관련된 지식을 미국 학생들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수학과 관련된 문항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검사 도구에서 번역 편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국제 비교를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금융 이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추정한 결과 5학년이 4학년에 비해 더 많은 금융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는 정도와 독서량, 돈 사용의 계획 수립 태도, 경제 도서를 읽은 경험, 통장 보유가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 수준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돈에 대한 인식 수준과 금융 이해력 사이에는 정의 비례 관계가 성립하지 않았으며, 성별과 정기적 용돈의 수령 여부는 금융 이해력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영어초록

This paper measures levels of financial literacy among Korean students in grades 4 and 5 by using the test items in Financial Fitness for Life: Grades 3-5, developed by the Council for Economic Education. A total of 976 Korean students score 63.7 on average, with a mode of 17 points out of 23 items. The test results show that Korean students are weak in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opportunity cost and wages, and applying the principle of cost-benefit to real life, but stronger than US students in items questioning tax, unit price, and calculation. This paper also finds the possibility of a translation bias, implying careful attention to international comparison. Grades, academic score, reading more books, planning for spending, reading books related to economics, and managing their own banking accounts positively contribute to their financial literacy. Students' interest in money has unexpectedly negative influence on the level, while the coefficients of a gender and regular pocket money are statistically insignifica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