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아나키스트적 상상력 (Shin Dong-yeop’s anarchistic imagin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41호 / 195 ~ 221페이지
· 저자명 : 유승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신동엽의 작품에 나타난 아나키스트적 상상력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아나키즘은 개인의 자유를 최우선시 하는 사회, 자율적인 공동체, 그리고 자연과의 유기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특징은 신동엽의 작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신동엽은 개인의 자유로운 삶을 억압하는 모든 사회 제도를 거부하였다. 그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포함한 일체의 통치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동엽은 상호부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건설을 추구하였다. 그가 원시공동체 사회인 두레 마을로의 회귀를 강조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또한 신동엽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통해 현대 문명에 의해 파괴된 인간성의 회복을 주장했다. 따라서 신동엽의 작품은 아나키스트의 상상력이 빚어낸 작품으로 읽혀 질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Shin Dong-yeop’s anarchistic imagination in his works. Anarchism is defined as a doctrine pursuing a world prizes individual liberty above anything else, a society of self-government, and an organic life with nature.
These characteristics can be found easily in Shin Dong-yeop’s works. He refused all social systems which bring undue pressure upon personal liberty. He had a tendency to reject any kind of government systems including capitalism and socialism. Shin Dong-yeop sought after a society based on mutual cooperation. That’s why he placed emphasis on the return to the primitive community, ‘dure’. And he stressed the restoration of humanities destroyed by the modern civilization through the organic life with nature. In sum, Shin Dong-yeop’s works can be read as the works of an anarchis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