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전 메이지대학(明治大學)의 조선레슬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Korean Wrestlers in Meiji University Before Independe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체육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체육사학회지 / 19권 / 4호 / 157 ~ 175페이지
· 저자명 : 조준호, 야마모토 요시히토, 최완호

초록

본 연구는 광복이전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활약한 조선의 레슬러들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메이지대학은 체육을 매우 중시하였으며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교풍은 식민지 조선인들의 입학을 수월하게 하였다. 더불어 1935년 완공된 레슬링훈련장은 독립된 공간으로서 조선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둘째, 메이지대학의 창립 초기 조선레슬러 김종석은 1937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제7대 레슬링부 주장을 역임하였다. 그를 중심으로 조선에서는 김옥규, 곽동윤, 김극환, 김석영, 황병관 등이 메이지대학 레슬링부로 입부하였으며 어느새 그들은 대학의 간판으로 성장하였다. 그들은 간토학생레슬링 리그전에서 내리 6연패를 차지하는 수훈을 세우며 대학의 명성과 조선인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였다. 특히 김석영과 황병관 등은 전일본선수권자로서 일본 내에서 맹활약하였다. 그들이 체득한 다양한 경기경험은 광복 후 대한민국 레슬링에 그대로 녹아들며 급성장의 초석이 되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about Korean wrestlers playing for Meiji University in Japan before independence of Korea. The followings are the results of the study. First, the admission of colonial Koreans was relatively easy as Meiji University placed much importance on sports, liberty and human rights. Additionally, the wrestling gym which was completed in 1935 was a new nest for Koreans as an independence place. Second, Korean wrestler Kim Jong-seok won the first place in Japan National Championship in 1937 and served as the chief of wrestling team in Meiji University in the early stage of university's history. Kim Ok-kyu, Kwak Dong-yun, Kim Keuk-hwan, Kim Seok-young and Hwang Byung-kwan joined the wrestling team and they became star players of the university. They won championship in Kanto Students Wrestling League six times consecutively and raised fame of the university and pride of Koreans. Especially, Kim Seok-young and Hwang Byung-kwan won the Japanese National Championship and were highly active in Japan. Various experiences that they had were reflected in Korean wrestling after independence and contributed to the rapid growth of Korean wrestl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