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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자기 기술: 『아리랑』 속 張志樂의 ‘廣州 기억’을 중심으로 (An Independent Activist’s Self-Description during the Japanese Rule : With a focus on Jang Ji-rak’s “Guangzhou memories” in A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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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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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자기 기술: 『아리랑』 속 張志樂의 ‘廣州 기억’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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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학연구 / 137호 / 387 ~ 420페이지
    · 저자명 : 조은경

    초록

    이 논문은 1937년 여름, 중국 옌안에서 있었던 독립운동가 장지락의 구술을 토대로 발간된 『아리랑』을 활용하여 그의 자기 기술과 그 전략을 살펴보았다. 『아리랑』에는 1925년부터 1927년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머물면서 광주봉기와 하이루펑 소비에트 활동에 가담한 장지락의 경험담이 언급되었다. 다른 기록과 비교해볼 때, 이 책에서는 1920년대 중반 광저우에 있던 한인의 동향과 광주봉기 등에 대한 장지락만의 독특한 ‘광저우 기억’을 확인할 수 있다.
    1920년대 중반 광저우 한인 사회에 대해 『아리랑』에서는 1927년까지 한인 800명이 중국혁명 참가를 목적으로 광저우에 집결했고 이들은 주로 공산주의와 관련 있으며, 한인 공산주의자를 주축으로 한 K.K.라는 단체도 결성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기록에서는 광저우의 한인수를 그의 절반 수준인 300∼400명 정도로 추산했고, 한인의 광저우 집결 동기를 황푸군관학교 입학에서 찾는 등 차이를 보였다. 광주봉기에 대해서는 주로 장지락의 경험을 위주로 한 반면, 광주봉기군 철수 당시 최용건이 이끄는 황푸군관학교 특무영 내 한인들의 사하 전투 참전과 150명의 희생, 광주봉기 당시 김성숙의 역할 등은 언급이 없었다.
    이처럼 『아리랑』에서 독특한 ‘광저우 기억’이 확인되는 이유는 이 책이 장지락의 구술을 토대로 구성되었는데, 구술 과정에서 그의 광저우 경험에 대한 선택과 재해석이 이루어졌고 이때 일종의 ‘자기 기술 전략’이 작용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지락이 광저우에서의 과오와 한계까지도 함께 밝혔고 구술 당시 만주행을 결심했다는 점에서 그의 ‘광저우 기억’은 새로운 활동을 앞두고 그간의 경험을 일종의 ‘교훈’으로 삼으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보인다.
    한편 『아리랑』을 매개로 한 장지락의 ‘광저우 기억’은 해방 후 한국 사회에서 1920년대 광저우 한인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의 ‘주류’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장지락이 이미 1938년 중국에서 ‘숙청’된 상황에서 이러한 양상은 과거의 기억을 주도하겠다는 장지락 개인의 전략으로는 볼 수 없다. 그보다는 해방 후 한국 사회에 만연한 반공 분위기 속에서 광저우를 경험한 또 다른 당사자의 ‘침묵’이 만들어낸 ‘의도되지 않은’ 결과였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strategies of Jang Ji-rak’s self-description based on Arirang published on the basis of his oral statements as an independent activist in Yan’an, China in the summer of 1937. This Arirang mentions Jang’s experiences as he joined the Guangzhou Uprising and Hailufeng Soviet activities during his stay in Guangzhou, China in 1925∼1927. Compared with other records, it offers descriptions about the situation of the Korean community in Guangzhou in the middle 1920s and Jang’s unique “Guangzhou memories” of Guangzhou Uprising.
    Arirang offers some information about the Korean community of Guangzhou in the middle 1920s, recording that 800 Koreans gathered in Guangzhou to participate in the Chinese Revolution until 1927, that these Koreans had something to do mainly with communism, and that a group called K.K. was formed around Korean communists. Other records, however, estimate that 300∼400 Koreans, which were half the estimation of Arirang, gathered in Guangzhou to enroll in Huangpu Military Academy, thus having differences from Arirang. While Arirang mainly mentions Jang's experiences with Guangzhou Uprising, its descriptions do not cover the Koreans at the Saha battle and the sacrifice of 150 Koreans under Teukmuyeong at Huangpu Military Academy led by Choi Yong-geon during the withdrawal of the uprising combatants, as well as the roles of Kim Seong-suk during Guangzhou Uprising.
    Unlike other records, Arirang offers Jang’s unique “Guangzhou memories” because of his “self-description strategy” of some sort reproduced in the oral statement process. Jang, however, made it sure that Arirang contains even his mistakes and limitations in Guangzhou, which suggests that he wrote Arirang as a “lesson” from his experiences after he decided to move to Manchuria during the oral statement rather than a means of simply “showing off” his achievements or “restoring his place at the party register.” Despite its essential nature as a “collection of Jang’s unique memories,” Arirang established itself as part of the “mainstream” memories of Korean people’s Independence Movement in Guangzhou in the 1920s in the Korean society after its liberation. It was not an outcome of Jang’s strategy, but an “unexpected result” of “silence” among other participants that experienced Guangzhou in the prevalent anti-communist atmosphere of Korean society after its liber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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