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峯太郎の「アイヌ小説」論 -『民族』と『コタンの娘』の比較を中心に-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9호 / 235 ~ 253페이지
· 저자명 : 최준호

초록

本稿は山中峯太郎のアイヌ小説、『民族』と『コタンの娘』を比較分析したものである。両作品は作者自ら言及したとおり、主要登場人物およびその内容において類似性を持ち、また多くの相違点をも内包する。まず、後者はその時代背景が日本とアイヌ間に起きた戦争後になっており、アイヌが置かれた悲惨な現状に対する責任が日本だけでなく、戦争そのものを起こしたアイヌの支配階層にもあるという設定に変更されている。そして、前者においてシビチャラ親子のエピソードをとおして提示された、日本人の下でのアイヌの過酷な労働環境と陰湿な日本人の視線が後者からは取り除かれ、漁場から追い出されたアイヌ青年もまた日本人に対する復讐より同族への恨みと憎しみを露にする。また、最終的に失敗はするものの前者ではアイヌを団結させ日本人に抵抗したシネックルが、後者では抵抗の計画自体が同族によって頓挫し失意の中で自殺する。最後にアイヌの若い世代を代表するヰボシが、前者では民族再起の不可能を知って自殺するのだが、後者では民衆政治の重要性を若いアイヌたちに力説する。このような両作品における相違性は、現実社会における敗戦の克服と天皇制の維持という時代状況に作家が一定の同調を見せた結果だといえる。본고는 야마나카 미네타로(山中峯太郎)의 아이누 소설, 『민족(民族)』과『고탄의 아가씨(コタンの娘)』를 비교분석 한 것이다. 두 작품은 작가가 언급한 대로 주요 등장인물 및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유사성을 띄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차이점 역시 존재한다. 먼저 후자는 시대배경이 일본과 아이누의 전쟁 이후(전후)로 변경되어 있으며, 아이누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대한 책임이 일본인뿐만 아니라 전쟁을 일으킨 아이누 지배계층에도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전자에서 시비차라(シビチャラ) 부녀의 에피소드를 통해 제시된 가혹한 아이누들의 노동환경 및 음습한 일본인의 태도가 후자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으며, 어장에서 쫓겨난 아이누 청년 역시 일본인에 대한 복수 대신에 동족인 아이누를 원망하는 태도로 바뀌었다. 또한 비록 실패하기는 했으나 전자에서 아이누를 단결시켜 일본인에 저항했던 시넷쿠루(シネックル)가, 후자에서는 저항 계획자체가 좌절되어 실의에 빠져 자살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누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이보시(ヰボシ)가 전자에서는 민족의 재기 불가능을 깨닫고 자살하지만, 후자에서는 민중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젊은 세대를 규합하려 한다. 이와 같은 두 작품 사이의 차이점은 패전의 극복과 천황제의 유지라는 시대상황에 작가가 일정부분 호응한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두 작품은 아이누에 관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시대영합적인 작품에 머물며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