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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아리랑』에 출현하는 공감연대 고찰 (A Study on the Sympathy Solidarity in Jo Jeong-rae's 『A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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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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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아리랑』에 출현하는 공감연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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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문학이론연구 / 59호 / 183 ~ 203페이지
    · 저자명 : 우수영

    초록

    조정래의 『아리랑』은 제4부 전12권으로 구성된 식민지 조선인들 삶의 서사이다. 『아리랑』은 조선 독립운동의 전개 속에서 절대비타협의 독립군이라는 존재를 절대선(絶對善)의 축에, 조선인 지배를 공고히 하려는 일본 제국주의를 절대악(絶對惡)의 축에 위치시키는 이분구도를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작가 조정래는 절대선이라는 조선 독립에 기여하는 독립군을 주인공으로 의도한 작품이 아님을 ‘작가의 글’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한 작가의 의도는 바로 『아리랑』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공감연대의 작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리랑』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공감연대들은 작품 서두에서 등장하는 갑오년 농민전쟁에서 시발하고 있다. 서사의 서두에 등장하는 갑오년 농민전쟁은 인물들에게 가난과 울분, 이향을 안겨주고 있으며 나아가 조선의 독립이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방대근을 비롯한 하와이 이주 조선인 공감연대, 송수익을 중심으로 한 의병지지 공감연대, 친일조선인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지지 공감연대 등이 발생하고 있다.『아리랑』의 서사는 이러한 연대들의 주체화, 연결접속, 비껴가기 등의 면모를 다양한 과정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아리랑』에서 조선의 독립에 기여한 많은 조선인들을 그려내고 싶었다는 저자의 의도는 독립과 지배라는 이분 구도를 탈피하고자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오로지 조선의 독립을 위한 절대선(絶對善)만 부각되어 누가 독립의 주도세력인가를 파악하려는 보편적 사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인 것이다. 그것은 또한 서사 속에서 절대선이나 절대악이 부각되는 중심이 상정된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심적 사고는 중심과 반중심, 중심과 비중심이라는 이분 구도에서 벗어나 있는 다양한 선들의 드러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작가 조정래는 바로 이러한 중심을 상정하는 사고에서 탈피해 진정한 조선인 공감연대의 작동을 펼쳐보고 싶었을 것이다.
    결국 조정래의 『아리랑』은 절대선과 절대악으로 형상화되던 식민지 상황아래 놓여있던 조선인들의 삶은 실제적으로는 보편적 이분 구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리랑』은 그러한 작가의 의도가 다양한 공감연대의 발생, 연결접속, 주체화, 비껴가기 과정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즉 『아리랑』은 정작 서두에는 이분구도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 같지만, 결국 조선의 독립과 조선의 지배라는 이분구도의 틀을 해체하고 그에 대한 비껴가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아리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공감연대의 작동과정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영어초록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actual sense of the People Solidarity in Jo Jeong-rae's 『Arirang』. Jo Jeong-rae's 『Arirang』 was said to the novel that has the Bipartite composition of the good and the evil. But Jo Jeong-rae as the author wrote the epilogue that 『Arirang』 has been many characters with their value.
    This author's intention appears by the diverse Sympathy Solidarities in Jo Jeong-rae's 『Arirang』. These diverse Sympathy Solidarities break up the Bipartite composition as the good and the evil. They advance to the Subjectivation, Connection, and Turn-aside. These process of the diverse Sympathy Solidarities are the very Jo Jeong-rae's inten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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