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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의 분노조절 메커니즘 (The Anger Control Mechanism of S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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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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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의 분노조절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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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불교학연구 / 70권 / 81 ~ 107페이지
    · 저자명 : 박정아, 임승택

    초록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역기능적 분노 표현이 인지 작용의 결과이며, 관리가 힘든 정서로 분류한다. 불교에서는 분노를 주요 번뇌로 취급하고, 수행자가 사띠(sati)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분노의 과정에 사띠가 언제 어떻게 개입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빨리(Palī) 문헌 및 관련 연구를 토대로 분노의 발생 과정을 고찰한다. 그리고 분노의 조절 과정에 대한 논의는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의 「화살 경(Salla sutta)」을 근거로 한다.
    분노는 상응하는 조건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첫 번째 화살이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분노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두 번째 화살을 맞게 된다. 두 번째 화살은 분노가 아닌 이미 분노에 대한 생각이 주인공이다. 이와 같은 생각에 휘둘리고 함몰되는 것은 분노의 싹을 틔우는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것이다.
    분노의 첫 화살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사띠는 분노에 대한 인식을 통제함으로써 이미 일어난 분노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하고, 인식의 불건전한 흐름을 막는다. 설령 이러한 불건전한 흐름을 막지 못하고 두 번째 화살을 맞게 되더라도, 인내심을 발휘한 사띠는 분노에 대한 생각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분노의 씨앗을 뿌리지 않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일어난 감정 그 자체가 주체일 때, 단지 그것의 힘이 저절로 약해지도록 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감정에 대항하는 생각이 주체가 되도록 하여, 그것에 휩쓸릴 것인가를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해 사띠는 분노를 인식해 나가는 과정 동안 개입된다면,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노의 불같은 특성을 고려한다면, 현대인이 이를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실천 가능한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분노라는 강렬한 감정을 사띠로 조절 가능한가에 대한 도전적 탐구를 남방불교 문헌을 통해 시도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In modern psychiatry,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is viewed as the result of cognitive function and is classified as an emotion that is difficult to control. In Buddhism, anger is treated as a basic defilement, and it is believed that a meditative practitioner can control anger by sati. This paper examines when and how sati can be involved in the process of anger. In this study, the process of anger generation is considered based on the Pali literature and previous studies. The process of controlling anger is discussed based on the Salla sutta in the Majjhima Nikāya.
    Anger is the first arrow that occurs naturally when there are corresponding conditions. However, if one does not properly deal with the anger that has already occurred, one will be hit with a second arrow. The second arrow is not anger; instead, its main characteristic is the thought of anger. To be swayed and depressed by such ideas is to create a fertile soil that sprouts anger.
    The first arrow of anger is inevitable. However, by controlling the perception of anger, sati allows anger itself to be experienced as it is and prevents an unwholesome flow of perception.
    Even if one fails to stop this unwholesome flow and is hit by a second arrow, the patient application of sati weakens the influence of thoughts about anger and prevents the seeds of anger from being sown. Thus, when an emotion that has already occurred is itself the subject, a question arises: will one just let its power weaken itself, or will one’s thoughts against the emotion become the subject and be swept away by it? According to this study, sati seems to be able to control anger if it is involved in the process of recognizing anger. However, considering the fiery nature of anger, it does not seem easy for modern people to practice sati towards anger. Additional research is needed to determine ways that modern people can engage in this practice.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ttempted a challenging exploration of whether the intense emotion of anger can be controlled by sati according to the Pali literature and confirmed this possibil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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