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行健의 文藝美學과 創作實踐의 等價性−≪또 하나의 미학≫을 중심으로 (A View on the Esthetic Value of Gao Xing-jian's Literature & Art−Especially Focused on ≪Another Esthetics 另一種美學≫−)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학논총 / 11권 / 1호 / 145 ~ 160페이지
· 저자명 : 오창화

초록

중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고행건의 문학과 예술은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의 서구문화와 중국 전통문화사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특색을 띠고 있다. ≪또 하나의 미학≫은 고행건의 유일한 미학개설서이다. 회화가 지닌 심미효과와 심미경계를 예술존재방식의 본체론적인 입장에서 시간과 공간의 통일을 지향하는 예술풍격, 인식론적인 입장에서 재현과 표현의 통일을 지향하는 예술양식에 대해서 철저한 이해와 창작실천을 전제로 그의 문학과 예술의 주제성과 경향성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고행건의 문학과 예술 전반에 걸쳐 철리적이고 사변적인 문체와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현한 발묵의 색채미를 구사하고 있고, 비판적인 논리지향, 초험적인 감성과 자아인식 등이 반영된 고도의 동양적 의경을 창출하고 있음에 비추어 ≪또 하나의 미학≫은 단순히 관념적인 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작실천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또 하나의 미학≫은 예술에 대한 심미정서의 유동성, 심미표현의 부조화, 심미대상의 아웃포커싱, 심미주체의 인터페이스를 동 · 서양의 심미관점을 교융시키면서 개념화하는데 주력하면서 ≪靈山≫ · ≪一個人的聖經≫ · ≪彼岸≫ · ≪夜遊神≫ 등의 소설 연극과 ≪또 하나의 미학≫에 수록된 100편의 수묵화에 매우 광범하면서도 치밀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awarding of the Nobel Prize in 2000 to Gao Xin-jian has surely led to reactions on the ideology of Chinese socialism in the 20th century. Gao's scope of art cognition has upgraded to more critical and serious step, ≪Another Esthetics 另一種美學≫ extremely combined his esthetic views which claim to stand for humanitarian mind, reflect the trend of contemporary avant-garde literature in the 20th century, approved his emancipated ideology. This kind of "pre-reading" context has placed on readers the dual demand of closed reading and open scrutiny. ≪Another Esthetics≫ pays a preliminary Chinese traditional paintings in India ink over 100 works to the world, demonstrates a complex of Oriental and Western esthetic ideas, which has equivalent value of literal works as ≪Lingshan(Soul Moutain)≫ · ≪YigeRendeShengjing(Bible of a m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