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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징’으로서의 후지산-그 표상을 둘러싼 또 하나의 시좌- (Mount Fuji as One of ‘Japan’s Symbols’-Another Viewpoint on the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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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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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징’으로서의 후지산-그 표상을 둘러싼 또 하나의 시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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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문화연구 / 54호 / 173 ~ 202페이지
    · 저자명 : 이경희

    초록

    본 논문은 후지산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적 시좌를 전면화한 쇼와[昭和]시대의 세 텍스트에 주목하여, 그러한 시좌가 어떻게 해서 일본의 상징으로서의 후지산의 문화적 측면을 공고히 하는 결과로 이어졌는가를 조명한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소설 <부악백경(富嶽百景)>(1939년)의 일인칭 시점화자인 ‘나’는 ‘닛폰의 후지야마’와 ‘실제 후지’의 균열을 절대시한다. ‘나’는 정형화된 ‘닛폰의 후지야마’에 대한 대항 이미지로 ‘실제 후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 ‘실제 후지’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이데 다카시[出隆]는 <후지담의(富士談義)>(1948년)라는 에세이에서 자연 존재로서의 후지산(=‘저것’)과 일본의 상징으로 인격화된 후지산(=‘저 녀석’)의 굴절된 관계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동시에 양자의 분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따라서 그가 ‘인민의 적’인 부르주아계급과 한패이자 증오와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후지산에는 양자가 혼재되어 있다. 그 결과, ‘자연 존재로서의 후지산’에 대해서는 기약 없는 유보만 있을 뿐 끝내 구체적인 비전은 제시되지 못한다.
    가가 오토히코[加賀乙彦]의 소설 <신부악백경(新富嶽百景)>(1981년)에는 ‘바라보는 후지산’과 ‘오르는 후지산’이 후지산의 이중 구조로 제시된다. 후지산을 바라보는 산으로만 여겨 왔던 ‘나’는, 사진가 친구의 강한 권유에 못 이겨 처음으로 후지산에 오른다. 그런데 이날 이후로 ‘나’의 눈에 비친 후지산은 유한한 인간의 삶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거만하고 무심하게 서 있는 거대한 대자연이다. ‘나’는 이와 같은 후지산을 거부한다. 따라서 ‘자연 존재로서의 후지산’의 실체는 여기에서도 온전히 복구되지 못한다.
    일본은 후지산의 세계유산등록 추진에 있어 자연유산이 아닌 문화유산으로서의 등록의 길을 택했다. 후지산은 세계자연유산의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세계문화유산의 기준은 채울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즉, 세계가 인정하는 후지산의 유산적 가치는 자연 존재로서가 아니라 ‘일본의 상징’으로 기호화된 문화적 측면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 판단은 적중하였고 후지산은 지난 6월 22일에 드디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본 연구에서 다룬 상기의 세 텍스트는 ‘실제 후지’(=자연으로서의 후지산)의 존재를 강하게 확신하고 규명하려 하면 할수록 그 실체에서 멀어진다고 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마치 그것은, 단독으로는 좀처럼 증명되기 어려운 자연 존재로서가 아니라 문화적 존재(=일본의 상징)로서의 가치를 세계로부터 공인받게 된 후지산의 현주소를 예견한 듯한 것이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observed literature texts in the Showa period that the critical viewpoint about the Mt. Fuji nationalism was fully extended and focused on how the critical attempt helped to solidify the cultural aspect of Mt. Fuji (symbolization of a state).
    ‘I’, a first person narrator in “One hundred views of Mount Fuji”, a novel written by Dazai Osamu in 1939, absolutized a rift between and ‘Hujiyama in Japan’ and ‘the real Fuji’. ‘I’ represents ‘the real Fuji’ as an image opposing against ‘Hujiyama in Japan’. However, it is just the image independently created by ‘I’. There is still no trace of ‘the real Fuji.’While calling the biased close relationship between ‘Mt. Fuji as a natural being(that thing)’ and ‘Mt. Fuji as a historical being(that guy)’, Ide Takashi emphasized that it would actually be impossible to separate them in “Discussion on Fuji”(1948). As a result, Mt. Fuji defined as ‘the enemy of people’ and the object of hatred and struggle in collusion with the bourgeoisie is Mt. Fuji that the two things are mixed. However, he did not eventually present any vision related to ‘Mt. Fuji as a natural being’ introduced after years of struggle.
    Mt. Fuji is setup into a double structure, ‘Viewing Fuji’ and ‘Climbing Fuji.’. “A New One hundred views of Mount Fuji” written by Kaga Otohiko in 1981. ‘I’ who just considered Mt. Fuji as ‘Viewing Fuji’ climbed up to the summit of Mt. Fuji according to a strong advice of one of his friends, a photographer for the first time. Since then, Mt. Fuji seen in ‘I’s eyes becomes the huge mother nature standing arrogantly and indifferently without thinking of the finite human life. ‘I’ is hostile to and denies Mt. Fuji. In this sense, the true nature of ‘Mt. Fuji as a natural being’ is not fully recovered even her.
    Japan registered Mt. Fuji as a cultural heritage, not a natural heritage in promoting Mt. Fuji to be registered as a World Heritage Site in 2004 because it was judged that Mt. Fuji could meet the standards for the registration of a world cultural heritage site, not a world natural heritage site. In other words, the heritage value of Mt. Fuji, recognized by the world, was considered to exist as a cultural aspect symbolized a ‘Japan’s symbol’, not as a natural being. The judgment hit the bull’s eye and the registration of Mt. Fuji as a World Cultural Heritage Site was decided (June 22, 2013). The three texts mentioned above showed an irony that it gradually died away from its true nature whenever the existence of ‘the real Fuji’ (Mt. Fuji as a kind of nature) was strongly convinced and investigated. It seemed that its identity as a cultural being(Japan’s symbol) predicted the current address of Ft. Fuji recognized in the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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