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또 하나의 집회-여성주의 문화운동 ‘또 하나의 문화’가 지닌 ‘제3의 장소성’ (Another Assembly-The Third Placement of the Feminist Cultural Movement Tomoon)

5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21.04
58P 미리보기
또 하나의 집회-여성주의 문화운동 ‘또 하나의 문화’가 지닌 ‘제3의 장소성’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수록지 정보 : 구보학보 / 27호 / 213 ~ 270페이지
    · 저자명 : 김정은

    초록

    이 글은 강석경의 소설 「숲속의 방」(1985)에 나타난 중산층 가정 출신 여자 대학생 소양이 당시 지배적인 삶의 양식으로 제시된 양 극단 어디에도 화합되지 못하고 죽어간 양상에 우선 주목한다. 소양이 여성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가로막히는 상황을 겪었다는 것은 이 소설을 단순히 “회색지대의 진실”을 드러낸다고 볼 수 없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동인 모임 ‘또 하나의 문화’(이하 ‘또문’)가 펼친 여성주의 문화운동은 이러한 지점에서 주목되는데, 이 그룹이 소양과 같이 언어적 소외를 겪고 있었던 여성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문은 1980년대 기성 한국 사회는 물론이고 진보적 사회 운동 내부에서도 “진정한 여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가 가시화되고 있었던 ‘제3의 장소’였다. 이 글은 무크지 『또 하나의 문화』 뿐만 아니라 또문이 발행했던 뉴스레터 『동인회보』를 함께 검토하는 것을 통해 여성 지식인과 여성 대중이 함께 ‘여성과 문화’의 관계를 새롭게 쓰고 있었던 부분을 맥락화하고자 했다. 특히 공동 작업과 ‘모임’을 통해 대안적 지식 체계를 형성하려고 했던 모습을 통해 여성이 ‘자기만의 방’뿐만 아니라 언어 찾기를 함께 해나갈 동료들과 어울릴 ‘공동의 방’을 가지는 것을 중시했던 면모를 조명해 보았다.
    이러한 면모를 주목하는 것을 통해 여성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연구에 있어 질문의 초점이 달라져야 함을 추론하기도 했다. 또문은 여성들이 “무엇”을 쓰는가가 아니라 ‘쓰는 여성’을 생산하려는 어떤 문화적 흐름에 대한 주목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글쓰기에 대한 민주적 생각을 퍼뜨리며 ‘주변성’을 긍정함으로써 여성 대중의 잠재성을 일깨우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여성 지식인은 서발턴 여성을 위해 ‘대신’ 말하기보다 ‘또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여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성찰성이 어떤 ‘위치’로부터 발원할 수 있다는 또문적인 논리 속에서 또문을 기획한 여성 지식인이 아니라 다음 세대 여성들과 또문을 읽는 독자들이 또문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여성들이 함께 모인 공동의 방은 저항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바꾸기를 요청한다. 또문에서는 ‘방’과 ‘광장’의 이분법을 넘어선 ‘또 하나의 집회(assembly)’가 열리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first pays attention to the fact that “Soyang,” a female college student from a middle-class family in Kang Seok kyung’s novel “Room in the Forest(1985),” died without harmony between the two extremes presented as the dominant lifestyle at the time. The fact that Soyang was blocked from speaking out as a woman is an important reason why the novel cannot simply be seen as revealing the “truth of the gray zone.” The feminist cultural movement held by the coterie “Another Culture” (hereinafter “Tomoon”) is drawing attention at this point because the group was creating a safe place for women who were suffering from linguistic alienation like Soyang to tell their stories.
    Tomoon was also a “third place” where the experiences and voices of women who were not recognized as “true women” were becoming visible not only within established Korean society but also within the progressive social movement in the 1980s. This article aimed to contextualize the part where female intellectuals and the female public were rewri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culture” together by reviewing the newsletter “Coterie Bulletin”, which was published by Tomoon as well as the mook. In particular, through collaboration and trying to form an alternative knowledge system through “gathering”, it was highlighted that women emphasized not only their own room but also having a “community room” to hang out with colleagues who will find language.
    It was also inferred that the focus of questions should change in the study of women's literature and writing through paying attention to this aspect. Tomoon leads us not to what women write, but to what cultural trends they want to produce “women who write.” By spreading the democratic idea of writing that anyone can write and they also raised the potential of the female public by affirming “marginality”, and above all, female intellectuals provided a safe place for women who were not recognized as “true women” to tell their stories through the platform called “Tomoon” rather than speak for subaltern women. In the Tomoon’s logic that reflectivity can originate from any “location,” women of the next generation and readers who read Tomoon could be the true main characters of Tomoon, not women intellectuals who planned the Tomoon. A common room where women gather together asks us to change our notions of resistance. In addition, another assembly was being held at the Tomoon beyond the dichotomy of “room” and “squar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구보학보”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7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