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문학이 자본을 만났을 때, 한국 문인들은? - 1930년대 문예면 증면과 문필가협회 결성을 중심으로 (When literature meets capital, What was - the respond of Korean writers on the increase of art & literature pages of Newspapers and the Writer's Association of the 1930s)

33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12.12
33P 미리보기
문학이 자본을 만났을 때, 한국 문인들은? - 1930년대 문예면 증면과 문필가협회 결성을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연구 / 43호 / 261 ~ 293페이지
    · 저자명 : 한만수

    초록

    근대 들어서면서 인쇄문학이 정착됨에 따라서 작가는 자본이 장악한 문자매체를 떠나서는 독자와 소통할 수단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1924년 민간신문에 문예면이 설치되고 동인지문단 시기가 끝나면서 발표지면은 신문자본이 장악하게 되었으며, 문학은 상품적 성격이 강력해졌다. 자본은 원고를 일종의 원료로 간주하여 선별적으로 매입하고, 이를 다시 상품의 형태로 유통시켰다. 결국 신문자본은 어떤 필자에게 어떤 글을 쓰게 하고 얼마에 이를 매입해서 어떤 방식으로 가공(편집)하여 판매할 것인가의 문제, 즉 문학 출판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거의 지배적인 결정권을 갖게 되었다. 이제 글쓰기는 자발적인 것이라기보다 청탁에 의한 ‘주문생산’의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되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신문자본의 힘이 이렇게 비대해진 것은, 1930년대 일제의 만주침공과 중일전쟁을 두 핵심적 계기로 삼는 조선 및 일본 경제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었다. 전쟁기를 맞아 검열 역시 강화되었는데, 신문자본은 늘어난 광고를 소화하기 위해서 검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면 즉 문예면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문인들은 이러한 문학장(場)의 물질적 토대가 어떤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대체로 부족했다. 이 논문은 1930년대 문예면 증면에 대한 문인들의 반응, 그리고 문필가협회 창립과 관련된 논의를 살핌으로써 이를 확인했다. 문예면 증면에 대해서는 발표기회 증대라며 환영하거나, 수준 저하가 우려된다며 승인권의 약화를 걱정하는 반응이 주조를 이뤘다. 문인단체의 창립 과정에서는 정당한 원고료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비교적 풍족했던 일본 문단의 물질적 토대에 대한 부러움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 물질적 토대가 전쟁 고원경기에 힘입은 것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식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문필가협회는 검열 문제는 거의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이는 1920년대 일본에서 문학단체가 출범할 때 적극적으로 검열 반대운동을 펼쳤음과 대조적이다.
    이렇듯 문학장의 정치경제적 토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판매부수나 원고료 등 일본 문학의 현상을 ‘선진의 모범항’으로 상정함으로써 한국문인들의 인식에는 일정한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문학과 사회의 관련성을 그 정신적 차원에서만 인식하면서 문학텍스트의 물질적 존재가 맺는 관련성에 눈 돌리지 않는다거나, 또는 아예 문학을 고립적이고 자족적인 것으로만 인식하는 편향은 이와 관련될 것이다.
    오늘날 원고료 없는 문학을 상상하기 어렵다. 원고료의 수준과 그 잡지의 문학적 권위를 비례해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으며, 베스트셀러에의 욕망은 내남없이 지니고 있다. 오늘의 한국문인들은 1930년대적 한계에서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영어초록

    Entering the modern times, with the establishment of literature, writers lost independent methods of communication to reach out to readers, with exception to written media controlled by capital. In the case of Korea, the art & literature pages were first introduced in the private newspapers in 1924 and caused printing capital to dominate the press release pages and as a result, literature came to hold a stronger commodity- like characteristic. Capital regarded manuscripts as a form of raw materials, purchased them selectively and distributed them in the form of commodity. In the end, printing capital gained dominant decision rights as to demand what topic of writing from which writers, to buy the manuscripts at what price, how to edit and manufacture the writing and therefore how to control the entire publishing distribution process. Writing literature moved from voluntary writing to a process of ‘ordered production’ upon request.
    The reason why printing capital's power became so large in colonized Korea was due to two critical incidents in the 1930s – the Japanese invasion of Manchuria and the Sino-Japanese War – which powered the growth of the Japanese and Joseon economy. Amid the tightened censorship during the wartime, newspaper-capital increased the number of pages in order to absorb the surging demand for advertisements arising from the booming economy and intensely reinforced the literature and art section, which was relatively free of censorship.
    Despite the increase in art & literature pages, Joseon writers lacked a general interest as to how the foundations of literature had come about and from what type of political economic situation had caused it. This study confirms this through examination of the writers' reactions regarding the increase in art & literature pages in the 1930s and the foundation and related discussions on the Writer's association at that time. Korean writers in this period only expressed concentrated interest in the manuscript fee and the press release page. In addition, they showed great envy towards the Japanese literary-field which had much more abundant foundations during that time. Like this, the Korean writers did not recognize literature in context with relation to outside the literary world but rather regarded it as a substitute, and therefore it inevitably caused a limitation within their cognition. Can we be free of such limitations today?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문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3월 18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2:10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