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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때’와 ‘남은 시간’ -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관하여」에 나타난 성스러운 구원의 시간 연구 ('Jeztzeit' und 'die verbleibende Zeit' - Versuch über die heilige und erlösende Zeit in 'Ü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 Walter Benja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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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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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때’와 ‘남은 시간’ -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관하여」에 나타난 성스러운 구원의 시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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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카프카학회
    · 수록지 정보 : 카프카 연구 / 34호 / 169 ~ 187페이지
    · 저자명 : 김영룡

    초록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의 생애에서 신학적 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대립은 이제껏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특히 벤야민 최후의 저술로 여겨지는 「역사의 개념에 관하여 Ü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는 생애의 마지막 10여년 동안 벤야민이 지속적으로 되묻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소위 ‘역사철학테제’로 일반화되어 불리는 이 저술은 벤야민의 비평적, 철학적 사유의 정수이며,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의 순간을 예감한 벤야민의 마지막 기록이자 유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에서 『로마서』를 기록한 사도 바오로의 일화와 견주어 이야기되어지기도 한다. 특히 불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자유베를린 대학의 유대계 철학자 타우베스 Jacob Taubes는 마치 ‘유언을 집필하는 심정으로’ 1987년 1월 일주일간에 걸쳐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신학부에서 행한 강연에서 『로마서』 8장과 벤야민의 「신학적- 정치적 단편 Theologisch-politisches Fragment」 사이의 2000여년의 시간을 뛰어 넘는 유사성을 설파한바 있으며, 이 논집에 영감을 받은 아감벤 Giorgio Agamben은 다시금 바오로 서간과 벤야민의 역사철학 테제 사이의 ‘피구라적’ 유사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점이 바로 본 논문의 출발점이라 할 것이다. 벤야민이 살았던 20세기 초반의 시기는 종교적 논쟁과 더불어 성(聖)과 속(俗)의 문제가 문화계의 화두를 장식하던 시기였다. 주지하다 시피 서구의 모더니즘은 세속화과정 Säkularisierung, 즉 종교적 영성의 사멸과 함께 시작한다. ‘신은 죽었다’ 라는 니체의 유명한 명제는 기독교문화의 전통에 기반 한 유럽의 신학과 철학 뿐 아니라 문학과 예술 일반의 가치관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20세기 초기 서구의 종교성을 강타한 이러한 ‘세속화 논쟁’은 역설적으로 1917년 저명한 마르부르크 대학의 종교학자 루돌프 오토 Rudolf Otto의 기념비적 연구를 필두로 하여, ‘성스러움 das Heilige’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논의로 발전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성스러움’에 대한 인류학 혹은 민속학적 관심 뿐 아니라 종교학 및 종교사회학적 관심은 20세기 초반 기존의 인문학 및 사회과학과 더불어 예술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성스러움’은 무엇보다도 예술이론 및 철학적 논의 뿐 만아니라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형상화되어 나타나는데, 특히 문학의 경우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독자적 시학으로 형상화되기도 하였는 바, 본 논문에서는 ‘역사철학테제’를 중심으로 한 벤야민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성스러움과 구원의 모티브와 이에 내재된 메시아적 시간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벤야민이 생각하는 역사의 시간은 흘러간 지난 시간 혹의 과거의 흐름들을 관류하는 연속성이 파괴되어 이미지화된 ‘지금 이때 Jetztzeit’의 시간관이라 할 것이다. 이 정지된 현재의 시간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역사적 시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간이며, 진리가 섬광처럼, 마치 구원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열렸다가 다시 사라지는 메시아적 시간이라 할 것이다.

    영어초록

    Bekanntlich erschien 1942 in Los Angeles ein Band mit dem Titel 『Walter Benjamin zum Gedächtnis』, herausgegebenen vom Frankfurter Institut für Sozialforschung, das inzwischen nach Amerika emigriert war. Gedruckt fand sich darin u.a. Benjamins letzte Schrift, seine Thesen 「Ü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 Das Manuskript hatte er Gretel Adorno anvertraut, die es dem Institut übergab. In Januar 1987 hielt Prof. Dr. Jacob Taubes von der FU Berlin einen 4-tägigen Kurs über den Römerbrief, und zwar in Heidelberg. Er war schwerkrank und zitiert Walter Benjamin und hielt ihn für einen parallelen Gegenzug zum St. Paulus. Die letze Schrift Walter Benjamins, 「Ü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 habe die gleichen messianischen Züge wie der Römerbrief, heißt seine Behauptung. Ferner versucht G. Agamben in 『Die Zeit, die bleibt』 für die Verwandtschaft zwischen St. Paulus und Walter Benjamin weiter zu argumentieren. Vor diesem Hintergrund lese ich, ausgehend von den Thesen einige Bezugpunkte heraus, um damit seine meissianische Zeitbegriffe ausgraben. Walter Benjamins letzte Arbeit ist ein Zeugnis seines „Erwachens aus dem Schock des Hitler-Stalin-Paktes“(Scholem). Besonders bekannt geworden ist die erste These: Die Theologie sei heute klein und hässlich und habe sich deshalb unter dem Schutzmantel des historischen Materialismus zu verbergen. Wenn der historische Materialismus die Theologie in seinen Dienst nehme, könne er es ohne weiteres mit jedem aufnehmen. Gegenüber der Geschichtsphilosophie des Idealismus mit ihrer vom Marxismus geteilten Fetischisierung des Fortschrittsbegriffs, demzufolge der immanente Verlauf der Geschichte ein bereits fortschreitender sein, der selbsttätig und unaufhaltsam aus dem Grauen der „Vorgeschichte“ in menschliche Verhältnisse einmünden soll, fordert Walter Benjamin eine Kopernikanische Wende, die der jüdischen Lehre des „Eingedenkens“ zu ihrem Recht verhelfen würd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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