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영무장 농악 예인들의 활동과 잡색의 전승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5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5 최종저작일 2015.06
52P 미리보기
영무장 농악 예인들의 활동과 잡색의 전승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남도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남도민속연구 / 30호 / 7 ~ 58페이지
    · 저자명 : 박혜영

    초록

    잡색놀이가 어디까지나 농악의 일환인 종속적 연행이라고 한다면, 잡색(雜色)의 연행과 전승은 무엇보다 농악판의 변화, 농악 전승의 현장 상황이라든지 맥락과 직결되며, 그 연계망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악 잡색은 ‘굿판을 운용하는 기능의 수행자’로서 ‘어정잽이’이자 걸궁패의 구성원이다. 잡색놀이의 전승력은 마을굿의 성쇠라든지 당골판의 공유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영무장농악 예인들은 혈연과 지연의 연계망에 더해진 기예의 사사관계로 인해 결집력이 강했고 품앗이 하듯 걸궁판을 왕래했다. 교류 과정에서 연행자와 연행집단 간 기예의 습득과 체험의 공유는 호남 일대에 유사한 형태의 잡색놀이가 혼효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도둑잽이굿이나 문잽이굿과 같이 액막이 중심의 제의성 짙은 잡색놀이는 영무장 일대 걸궁판에서 판굿과 더불어 전승되었다.
    영무장 일대에서 걸궁패를 이끌던 농악 예인들의 활동반경은 창극단과 나이롱극장, 영화관 등으로 확장되었다. 농악 ‘기술자’들끼리 인력을 공유하면서 당대에 범람하는 다양한 공연물을 수렴하고, 화폐가치에 부응하는 ‘공연화 된 상품’을 창출해내기에 이르렀다. 특히 지방협률사와 창극단의 전성기는 기예를 보유한 영무장의 농악인들이 전통예술계의 예인으로서 전환되던 과도기이다. 이들은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예인이자, 대중적 취향에 부응하는 광대, 오락을 포함하여 각종 물품이나 약품을 판매하는 장사치로 전전했다. 해방 이후에도 농악인들은 각종 경연대회와 흥행사업, 선전활동에 편승하여 기예를 팔며 유랑생활을 했다. 대중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전통예술로서 농악의 판로는 장터와 극장이었다. 세시 행사나 기념식에 열린 경연대회장에도 인파가 몰려들어, 농악의 상품화를 가속화시키는 장(場)이 되었다. 각종 흥행활동은 새마을사업이 실시되면서 다시금 관주도의 명분으로 포장된 전통공연물로서 재생산되었다.
    영무장농악 예인들의 활동반경은 농악 잡색과 그 연행이 전승되는 현장이자 문화적 지층이다. 현전하는 잡색탈이라든지 잡색놀이의 연행텍스트가 완결된 작품이 아닌 잡색의 반복적 연행에서 비롯된 과정적인 전승물로 본다면, 너른 의미에서 잡색놀이의 변화는 잡색들이 수행한 연행의 구성, 농악 연주에 수반된 ‘뒷굿’ 혹은 ‘공연레파토리’ 변화로 수렴된다. 영광농악의 잡색 중에서도 대포수는 각별해서, 굿머리와 군법을 알고 굿판을 지휘할 줄 아는 이름난 대포수가 걸궁패에 합류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앞잽이’ 노릇을 못하더라도 남다른 기예를 보유한 이는 광대로 일임했다. 온갖 꾸밈을 하고 자유롭게 노는 ‘뒷군청’에 해당하는 잡색들은 주민들이 맡았다. 잡색들은 농악 연주를 본격적으로 담당하지는 않지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굿판을 주름잡으면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수완 좋은 배우나 다름 없었다. 연행능력이 뛰어난 잡색들은 마을 안팎을 넘나들던 영무장 예인들과 동행하며 활동반경을 넓혔다. 이들은 만담과 소리, 연기 등 나름의 기능을 수행했는데, 가장(假裝)을 하고 춤과 노래, 재담, 기예 등 각양각색의 잡기를 펼치는 연행주체로서 활약했다. 이 글에 언급된 영무장농악 예인들은 최화집, 김만식, 박성근, 김성락, 김학준, 김오채, 전병남, 전경환, 임재식, 신두옥, 신영창, 편재준, 표삼채, 황규언, 김동언, 박용하, 강성옥, 강주철, 김기화, 박길수, 전성근 허백수, 이상순, 이춘심(이춘섭) 등이다.

    참고자료

    · 없음

    태그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남도민속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9월 03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02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