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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영화의 유한한 사랑과 부드러운 남자들 (Soft Men and limited love of Jinho Heo's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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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5 최종저작일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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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영화의 유한한 사랑과 부드러운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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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대중서사연구 / 24권 / 1호 / 91 ~ 131페이지
    · 저자명 : 배새롬

    초록

    최근 페미니스트로 각성하는 여성 주체가 증가하며, 대중문화 텍스트에서 묵인되던 가부장제적 남성성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이어졌다. 한국 영화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던 바, 약자를 학대하면서도 그들로부터 위안과 도움을 갈구하는 남성 주인공들의 폭력과 그것이 드러내는 남성성은 전례 없던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면에서 허진호의 영화들은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동시대 이성애를 소재로 삼는 그의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1998)부터 <호우시절>(2009)까지의 영화에서 우리는 폭력 대신 부드러움을 체화한 남자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고통을 겪음으로써 서사를 짊어질 수 있는 것이, 이로써 역사를 감당하는 것이 오로지 남자만의 역할이라고 주장하지도, 그런 주장에서 유래한 자기 연민에 빠지지도 않는다. 대신 그들은 낭만적 관계의 파트너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배려심을 보이는데, 이러한 특징을 이 글에서는 ‘부드러움’이라 명명하며 이것이 동시대의 지배적인 한국 남성성과 어떻게 이질적인지 논증한다.
    이성애라는 사적 영역을 배경으로 ‘다른’ 남성성의 재현이 가능했던 것은 제도적 민주화가 확립된 1990년대 이르러 거대 서사의 조락과 함께 일상성이 복권되었고, 개선된 성평등으로 남성에게도 친밀한 관계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드러움은 여전히 젠더 위계질서 내 남성의 우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공적 영역에서 여성보다 더 많은 인정의 기회를 갖고, 낭만적 관계의 파트너인 여성은 그들이 부드러움의 외피를 벗고 갈등이나 협상에 나서야 할 만큼 그들과 평등한 지위에 있지 못한 것이다. 허진호의 영화에서 이 같은 불평등은 주로 낭만적 관계의 형성과 유지에 여성이 더 많은 노력을 쏟는 것으로 나타난다.
    자기연민적인 식민적 남성성을 비껴가며 허진호의 영화는 부드러움이라는, 흔치 않은 남성성의 자질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또한 성별 위계에서 비롯한 남성만의 여유라는 것은 지적되어야 한다. 그리고 남자들이 이 여유마저도 포기한 여성혐오의 시대, 허진호의 동시대 이성애 재현이 그쳤다는 것은 현재 이성애가 종전과 다른 환경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허진호 영화의 부드러운 남성성 분석은 이렇듯 다양한 남성성의 발굴과 젠더 불평등의 양상 변화를 드러내는 의의를 지닌다.

    영어초록

    Recently, with the increasing female subjects supporting feminism, critique has been strongly made about patriarchal male characters in popular culture texts. It was no exception for Korean movies and the male protagonists who abuse the weak and still want comfort and help from them have started to be criticized unprecedently.
    In this respect, Heo, Jinho's films occupy unique place. In his movies from his feature debut film <Christmas in August>(1998) to <A Good Rain Knows>(2009) that mainly depict contemporary heterosexual romantic relationship, we can see men who embody softness. They do not insist it is only men that are the subject of history by suffering and owning narrative, or fall into self‐pity. Instead, they are kind, polite and show empathy to those around them including their partners. This paper names these characteristics as 'softness' and tries to demonstrate how it is different from the dominant masculinity of contemporary times.
    The reason this different masculinity was able to be represented is that dailiness was reinstated and intimate relationship has been more important to men due to improved gender equality with the arrival of the 1990s when institutional democracy was established. Still, this softness is possible only with the hegemony men have in unequal gender hierarchy. Men have more opportunities in public sphere to be recognized and approved which means women they are in relationship with are not in an equal position that pushes men to actively negotiate or resolve conflicts. In Heo's films, it is described by female characters' more putting more efforts in forming and sustaining the relationships.
    Not falling into self‐pitying colonized masculinity, Heo's films have shown softness which is a rare feature of masculinity in Korea. However, it still needs to be pointed out that it is only men's privilege based on patriarchal gender hierarchy. The fact that his representation of contemporary heterosexual romantic relationship has stopped in 'the era of misogyny' and ten years of conservative regime implies that the current relationship is in a very different phase. Through the analysis of soft masculinity in Heo's films, we can understand undiscovered masculinity and the changing aspects of gender inequal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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