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서는 문학들 (Literature Crossing Bord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소설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소설연구 / 40호 / 63 ~ 79페이지
· 저자명 : 김영찬

초록

20세기 한국문학이 경계짓기에 대한 욕망에 의해 이끌려왔다면, 21세기 한국문학의 중심에 있는 것은 거꾸로 그 경계를 해체하거나 넘어서려는 움직임이다. 21세기 한국문학은 각기 다양한 나름의 방식으로, 고정된 것으로 여겨왔던 자연화된 동일성의 경계를 해체하고 그와 관련되어 있는 관습과 이데올로기를 심문하거나 탈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자명한 것으로 자연화되고 관습화된 것을 탈자연화하려는 움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자연화되고 관습화된 것의 목록에는 자아와 가족뿐만이 아니라 성(性)과 언어, 민족과 국가, 역사와 현실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대 문학에서 흔히 보듯, 현실과 환상, 언어와 비어(非語) 등의 경계가 흐려지고 모호해지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21세기 한국문학에서 드러나는 것은 그 모든 것들을 구획 짓는 경계를 해체하고 그 정체성을 의문에 부치려는 움직임이다.

영어초록

Korean Literature in the 20th century had been led by desire of delimiting borders. On the other hand, the movement of deconstruction is in the center of Korean Literature in the 21th century. Korean Literature in the 21th century trying to deconstruct the borders of naturalized identity, and to examine the old-fashioned conventions and ideologies. Namely, that is attempt of de-naturalizing the all naturalized thing such as sex, language, nation, History, reality, etc. In tjat process, nationalism and humanism that had been in the center of Korean Literature in the 20th century are fallen under suspicion. The phenomenon of crossing borders of reality and fantasy, language and un-language are concerned in that suspicion. The important changes in the Literature in the 21th are such as movement of deconstruc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