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호텔 사람들 Menschen im Hotel』에 나타난 1920년대 위기의 남성들 (Men in Crisis in the Novel Menschen im Hot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서강인문논총 / 67호 / 188 ~ 213페이지
· 저자명 : 조한렬

초록

비키 바움 Vicki Baum의 소설 『호텔 사람들 Menschen im Hotel』(1929)은 우연히 같은 기간 며칠 동안 베를린의 한 고급 호텔에 투숙하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이마르 공화국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1920년대에 나타난 다른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에서는 전쟁 이후 그로 인해 달라진 사회에서 그들이 겪는좌절과 혼란, 베를린이라는 대도시에 대한 성찰,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서의 애정 관계등이 조명된다.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들이라 할 수 있는 오터른슐라크, 가이거른 남작, 프라이징, 크링엘라인은 모두 삶의 위기 국면을 맞이하는 것이 특징적인데, 호텔에 머무는 동안 이들이 경험하는 사랑, 이별, 죽음, 파국 등은 전통적인 남성으로서의 성역할의제측면들을 환기시킨다. 또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마주하게 되는 문제 상황들은192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호텔 사람들 에 나타난 이 남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1920년대 사회와 문화, 그것이 그들의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들이 겪는 성역할의 위기에 대해 고찰한다

영어초록

Like many other novels appearing in the 1920s, Vicki Baum's novel Menschen im Hotel (1929) te lls the story of characte rs who happe n to stay in a luxury hotel in Berlin for several days during the same period, after World War I. And this novel shows German society and people's lives, frustration and confusion experienced in the changed society of the 1920s afte r the war. Be side s, it re fle cts on the big city of Be rlin, and love relationships in the new society are at the center.
By the way, all of the male protagonists of the novel, such as Otternschlag, Baron Geigern, Preysing, and Kringelein, face a crisis in their lives in the novel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society of the Weimar Republic in the 1920s.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s to examine society and culture in the 1920s, its impact on the protagnoists’ lives, and the crisis of their gender roles, focusing on the male characters in Menschen im Hote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