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만남, 인공지능의 현대무용 적용 - <비욘드 블랙> 창작의 주체와 매개를 중심으로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odern Dance - The Subject and Intermediary of Beyond Blac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예술연구 / 38호 / 93 ~ 114페이지
· 저자명 : 백진주, 박주초

초록

그동안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접목되었다. 하지만 무용은 인공지능의 창작 행위가 반드시 인간의 몸을 활용해 표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와 차이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현대무용 작품이 발표되며 꾸준히 발전해왔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립현대무용단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욘드 블랙>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인간의 동작을 학습한 인공지능 마디(Madi)가 생성한 움직임을 다시 무용수가 재해석하여 만들어졌다. <비욘드 블랙>은 우리에게 ‘창작의 주체는 누구인가?’와 ‘인간이 인공지능의 매개가 될 수 있는가?’하는 두 가지 큰 질문을 던진다. 본고는 <비욘드 블랙>의 창작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의 창작 주체를 고찰하고 인간과 인공지능 매개 과정을 분석하였다.

영어초록

Artificial intelligence is widely used in various fields of the arts. However, dance is different from other fields in that the creative 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must be expressed using the human body. Internationally, modern dance work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have been consistently performed and developed since the late 1980s. In Korea, the National Modern Dance Company created Beyond Black in which artificial intelligence was applied for the first time in 2020. It is a work in which choreographers reinterpret the movements created by Madi, an AI that has learned human movements. Beyond Black poses two big questions: 'Who is the subject of creation?' and 'Can humans be the intermediaries between ar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Through the creative process of Beyond Black, this paper examines the creative subject of works utilizing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nalyzes the process of mediating between human and artificial intellige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