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대 미셸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의 역사서술 다시 읽기(또는 다시 쓰기) (Re-reading(or Re-writing) Michel de Certeau’s Historiography in the Hybrid Er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주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호모미그란스-이주, 식민주의, 인종주의 / 24권 / 199 ~ 231페이지
· 저자명 : 양재혁

초록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 기술의 시대는 수많은 ‘하이브리드’ 존재들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문제들은 더 이상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의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적인 존재들과 그것들의 연결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론적 태도를 요구한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은 기존의 이분법적 인식 태도로는 감당할 수 없음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서구의 이분법적 근대성의 균열을 확인한 ‘하이브리드’ 사상가로 잘 알려진 역사가 미셸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가 전통적 역사학에게 던진 새로운 ‘하이브리드’ 사유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르토에게 역사는 현재의 역사가와 죽은 자가 만나는 장소이며, 산 자 또는 죽은 자 그 누구만의 고유 영역도 아니며, 삶과 죽음의 혼종적 결합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공간, 시간 그리고 의미이다.

영어초록

The advanced science technologie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are producing numerous ‘hybrid’ beings. Most problems facing contemporary society consist of hybrid beings and their interconnection network, which could not be limited to a specific field such as politics, economy, society, culture, science, etc. It requires us to have a new epistemological attitude, which means that the problems of contemporary society could not be handled by the conventional epistemological frameworks. This article aims to confirm the new ‘hybrid’ thinking being thrown at traditional historians by Michel De Certeau, a historian well known as ‘hybrid’ thinker who identify the cracks of dichotomous modernity of the West. For Certeau, history is a place where the present living historians meet the dead. Also it is neither a place for the living nor for the dead, but a new place, and time as well as meaning itself created by a hybrid combination of life and deat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