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음악에 나타나는 이분법적 대립과 변형: 기독교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Conflict and Dichotomy as the Main Structure in the Musicof Sofia Gubaidullin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이화음악논집 / 18권 / 2호 / 7 ~ 34페이지
· 저자명 : 이영미

초록

소피아 구바이둘리나(Sofia Gubaidulina)의 음악에서 이분법에 의한 두 존재의 대립 구도는 중요한 특징이다. 신성과 인성을 상징하며 양극으로 나뉘어 상반된 속성을 보이는 두 차원은 그의 음악의 일관된 주제이다. 이러한 대립의 구도는 상징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음악의 형식, 악기편성, 음역, 아티큘레이션 등을 결정하는 구조적 요소가 된다. 십자가는 신의 세계를 의미하는 수직적 영역과 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수평적 영역이 연결되는 교차점이며, 이 십자가를 통해 변형(Transfiguration), 즉 인간의 차원에서 신의 차원으로의 이동이 일어나게 된다. 구바이둘리나 음악에서 기독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한 내러티브의 구조는 신과 인간의 상반된 속성을 전제로 갈등-화해-변형의 단계로 전개되며, 그의 음악에서 동일하고 일관된 특징으로 나타난다.

영어초록

Binary opposition becomes an important nature in Sofia Gubaidulina’s music. The two dimensions of contradictory attributes, represented by divinity and humanity, are placed as a main theme in her music. The dichotomous structure takes a role of musical elements as well as symbolic device, which determines such as musical form, orchestration, register, articulation. The Cross turns to an intersection of vertical realm and horizontal realm, symbolizing spiritual world and physical world respectively, through which occurs a transition from earthly dimension to eternal dimension, that is Transfiguration. The components of narrative in many of her works are identical: contrast between God and mankind, conflicts and struggle of the two existence, attempt of reconciliation, and eventually Transfigur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