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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사회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이원수와 강소천의 소년소설 (Two perspectives on children and society - Juvenile novels by Lee Wonsoo and Kang So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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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4 최종저작일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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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사회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이원수와 강소천의 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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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말교육현장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말교육현장연구 / 6권 / 2호 / 37 ~ 61페이지
    · 저자명 : 권나무

    초록

    이원수(1911-1981)와 강소천(1915-1964)은 척박한 조건에서 움트고 자란 한국 아동문학의 역사에 소중하고 거대한 자취를 남긴 대표적 작가들이다. 또한 두 사람은 어린이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을 상징하고 있기도 하다. 그들이 소년소설 장르에서 어떤 관점으로 현실을 재현했는지를 따져보는 일은 아동문학의 본질적 질문 한 가지에 답을 찾는 상당히 가치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이원수와 강소천의 같은 시기에 쓴 소년소설(강소천, 「해바라기 피는 마을」(1956), 「봄이 너를 부른다」(1960); 이원수, 「민들레의 노래」(1961), 「메아리 소년」(1965))을 함께 검토하면서 전쟁과 전후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치른 고난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부딪치는 이 시대의 문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비교해 보게 된다면, 그것은 아동문학의 사회 인식이라는 명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로부터 먼 변방에서 아동문학의 꿈을 품고 창작에 힘쓰며 청년기를 지내다가 해방과 전쟁의 혼란 속에 장년이 되어 서울로 활동지를 옮긴 일이며, 활발한 문단 활동으로 아동문학의 발전에 힘쓰고 시와 산문을 함께 쓰면서 1960년대 장편 소년소설 분야를 넓힌 공로 등 두 사람의 이력에는 닮은 부분이 많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다른 입장의 차이가 발견된다. 그것은 그대로 두 사람의 소년소설이 반영한 현실상의 본질적 차이로 이어진다.
    어린이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동문학의 매우 가치 있는 힘이다. 강소천과 이원수의 소년소설에서 자기의 현실을 다시 만난 아이들은 많은 위안과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 고통을 대상화하여 바라보고 지금의 아이들이 사는 삶의 버거움과 나란히 놓았을 때, 강소천의 경우처럼 그 시련의 서사로부터 구조적 맥락을 소거시키는 것은 진실된 이야기 들려주기로 보기 어렵다. 인간의 선의는 분명 근본적 가치라 하겠지만 그것이 개인의 자질과 덕망의 소산일 뿐이라 한다면 그런 작품이 반영하는 것은 우승열패의 세계관일 뿐이다. 반면 현실의 구조적 형상화가 인물 성격을 주제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면 그것 또한 비판받아야 할 유산임에 분명하다. 이원수의 어린이 주인공이 생기가 부족한 채 출구 찾기에 힘겨워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게 된다.
    사회의 구조와 그 변동의 방향에 있어, 강소천의 소년소설에서는 행복한 결말이란 개인의 성공과 같고, 성공의 작동 기제를 묻는 불편한 시선은 교육성의 이름으로 생략하는 것이 이롭다는 입장이 재확인된다. 반면 이원수의 경우는 작품 연재 시점에서 진행형인 ‘4월 혁명’의 의의를 바로 주제화하는 기민함과 함께 전후 냉전 논리의 어두운 그늘을 끈질기게 작품화하는 또 다른 교육적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 준다.
    두 작가의 입장 차이는 결국 어린이와 사회를 연결하여 보는 시선의 차이인 바,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어린이를 품어 안은 사회를 동시에 관찰하고 그리는 일에서 아동문학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본질적 입장 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동문학의 장르 중 소년소설이 사실성의 논리를 엄격히 지키는 가운데 사회의 일원인 어린이의 세계관 형성을 도와야 하는 양식이라면, 역사와 사회 현실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시각과 그것을 주제화하는 교육성의 적극적인 해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강소천의 경우 어린이 개인에 대한 위로에 주력한 것이 사회적 모순을 외면 내지는 옹호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원수는 사회적 맥락 속의 어린이를 형상화하는 데 힘썼는데, 그것이 인물의 어린이다운 활력을 제한하고 마는 부작용을 드러냈다.
    한국 아동문학의 역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김과 동시에 어린이와 사회에 대한 시선에서 흥미로운 대립을 보인 두 작가의 작품을 지금 읽는 것이 그 대립 내용의 발견이 된다면, 그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에게 아동문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영어초록

    Korean juvenile literature grew in poor backgrounds. Lee Wonsoo and Kang Socheon, two representative writers of Korean juvenile literature, left strong and precious marks on the history. Also, two writers symbolize opposite position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 and society. We can answer one origin question about juvenile literature by searching how they reproduced reality in this genre.
    They wrote some juvenile novels at the same period of time. Lee Wonsoo wrote 「A song of dandelions」(1961), 「A boy of echoes」(1965) and Kang Socheon wrote 「A village of sunflowers」(1956), 「Spring calls you」(1960). These novels show sufferings of children in postwar Korea. It can be connected with problems with children in these days, too. Comparing two periods gives us a chance to reconsider roles of juvenile literature on society cognition.
    There are some similar aspects of two writers. They spent their youth with dreaming of writing juvenile literature and moved to Seoul in their manhood. They both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growth of juvenile literature and full-length juvenile novel in 1960's. However, looking into the contents in detail, there are some different perspectives, either. It relates to the fundamental difference of reality exposed in their novels.
    A valuable role of juvenile literature is that it has power to liberate children from painful world. Children encountered reality and found so much comfort and energy in juvenile novels of Lee Wonsoo and Kang Socheon. There are some coincidences in their novels to smoothly settle problems. But readers might not have trouble with feeling sympathy and internalization.
    Kang Socheon excluded structural context from the time of hardship. His narration style is hard to regarded as an sincere one. It is definite that the goodness of human is a basic value. But if it is a result of personal talent and personality, his works only justify the perspective of weak-to-the-wall. But if figurating reality structurally makes characters be influenced by theme, it should be criticized, either. We can find this phenomenon in Lee Wonsoo's novels : children feel difficult to find a key in their life.
    In Kang Socheon's novels, individuals seek personal success as a happy ending. But what makes the success possible? This question was not answered in his novels. He just attributed the success to the role of education. On the other hand, Lee Wonsoo topicalized the meaning of April revolution, which was in progress at that time. He also write about Cold war era insistently. It was from a sense of responsibility of education.
    The difference between two writers is eventually a difference of perspectives about the relevance of children and society. Juvenile literature should be concerned about it and suggest what to choose. This is because writing juvenile novels is a process of observing and describing children and society.
    In the genre of juvenile literature, novels must be realistic and help children formate a view of the world. Writers should understand history and society structurally. Also, they should interpret and topicalize history and society educationally. Kang Socheon concentrated on personal comfort. As a result, he disregarded and defended a contradiction in society. Lee Wonsoo tried to embody children in society, but this attempt restricted characters' vitality.
    Kang Socheon and Lee Wonsoo left their footprints on the history of juvenile literature. They also represented two viewpoints on children and society. Studying their novels lets us find the difference in detail. And this relates to asking the meaning of juvenile literature to children in this era.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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