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부의 동반 대처 경험 연구 (A Study on Dyadic Coping Experiences of Couples with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 35권 / 1호 / 105 ~ 158페이지
· 저자명 : 한혜영

초록

본 연구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정서적 상호작용이 부부의 친밀감과 양육 대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10쌍,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심층 면접을 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Corbin과 Strauss의 근거이론 방법론에 따라 분석되었다. 그 결과, 92개의 개념과 25개의 하위범주, 9개의 범주가 발견되었고, 그것들은 “동반(dyadic) 양육 팀으로 살며 가족을 지탱하기”라는 핵심 범주로 통합되었다. 이들 부부는 “혼란→개별 대처→전환→협력-조정→유지”의 단계를 교차 경험하며 나선형적으로 발달해 가는 적응 과정을 거친다. 연구 결과는 4가지의 서로 다른 적응 유형이 있음을 시사한다. “상호 돌봄형”, “전우-동지형”, “선수 교체형”, “방임 후 복귀형”으로 분류되는 각각의 유형은 부부의 친밀감과 양육 동반 대처가 서로를 견인하면서 발전시키고 각각의 위험을 완충하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의 핵심에는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장애-취약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자리한다. 취약성 경험은 부부로서의 친밀감을 위협하면서 안전한 의존 대상의 필요를 강화함으로써 부부의 애착 결합을 압박한다. 연구 결과는 부부 간에 정서적 개방성과 접근성, 반응성이 높을 때 부부로서의 친밀감 및 양육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이 활발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examining how the emotional interactions of parent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change the couple's intimacy and parenting coping skills. For the study, 20 participants from 10 pairs of parents with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ere recruited and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and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following the grounded theory of Corbin and Strauss. As a result, 92 concepts, 25 subcategories, and 9 categories were discovered, which were integrated into the core category of “Living as a dyadic parenting team and supporting the family.” The entire process follows the following steps: “Confusion → Individual coping → Transition → Cooperation-adjustment → Maintenance.” However, this process shows a cyclical development where progress and regression intersect. Research suggests that there are four different types of adaptation. They are the “mutual care type,” “combat-comrade type,” “player replacement type,” and “return after neglect type.”

참고자료

· 없음